저는 사람을 사귈 때, 솔직히 먼저 다가가는 성격은 아니라서 대인관계에 소극적인게 사실인데요, 그래서 같이 지내는 사람들의 범위가 굉장히 좁고 제한적인데, 어느순간부터 제가 사람을 가려사귄다고 소문이 났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제가 사람을 가려사귈 처지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에 흘려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가려사귀는게 맞는것 같기도 해서요.
저는 어떤 사람을 지켜보면서 그 사람의 외모, 말과 행동을 보고 어느새 그 사람을 제가 평가하고 있고, 저와 안맞겠다 싶으면 엄청나게 거리를 둡니다.
근데 이게 문제인게, 저렇게 거리를 두다가 우연히 친해지게 된 경우를 보면, 제가 평가한것과 굉장히 반대되는 결과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렇게 사람이 사람을 평가한다는게 말도 안되는 일인건 저도 알지만, 세상엔 좋은 사람만 있는게 아니니.. 저도 모르게 사람을 가려 사귀고 있게 되네요.
요즘엔 저런식으로 사람을 사귀다보니 대인관계가 매우 한정적이라 걱정이 많이 되는데... 어떤 명확한 해결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