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을 보자..
온나라가 빨갱이 때려잡기 반공사상으로 정신무장되어 1950년대 이념대립을 능가하는
이념사냥의 굴레에 쩌들어 있다.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명확한 증거도 없이 내란죄예비음모->내란죄선동->여적죄로 혐의를 바꿔가며
짜맞추기수사에 열을 올리는 국정원과 헌법에 의해 결성된 정당을 종북빨갱이라 낙인찍고
증거도 없이 해산시키려는 국회의 모습
길거리에선 국회의원이고 시민이고 정권과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사람이 보이면
종북빨갱이라 낙인찍고 서슴없이 테러를 자행하는 완장찬 관변단체들이 활보하고
학교에선 교수가 경제학을 강의해도 그내용이 반공사상에 어긋난다고 학생이 국정원에
신고하는가 하면..
과학적의심을 기반으로 제작된 천안함에 대한 영화가 또 종북빨갱이라는 낙인이 찍혀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극장에서 상영이 사실상 금지되는 사상초유의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
작금의 현실로 보면 여기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절대 아니다.
오로지 김정은에 절대 충성하고 김정은에 반하는 모든 세력은 적으로 규정하는 북한과
별반 다르지 않다.
북한에서 김정은에 반대하면 반동분자로 낙인찍히는 것과 대한민국에서 닭정권과 새누리에 반대하면
종북빨갱이 낙인찍히는 것과 과연 무엇이 다르랴.
다른생각과 다른이념이 허용되지 않는 북한과 작금의 대한민국이 다른게 도대체 무엇이더냐.
북에서의 인민재판이 남에서 횡횡하는 꼬라지가 과연 여기가 민주주의 국가냐?
대한민국은 더이상 민주주의국가가 아니다.
국민들 또한 종북빨갱이에 미쳐 스스로 민주국가의 시민임을 포기한것 같다.
사실 닭정권과 새누리의 목적은 반공이 아니다.
반공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위한 수단으로 반공을 부르짖고
그 반공으로 민주야당과 민주시민을 종북빨갱이로 만들어 인민재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인민재판에 들러리 서는 완장찬 떨거지와 그를 따르는 우매한 국민들..
2013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닌 독재공화국이다.
이런 나도 종북빨갱이라 지랄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