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서울에 있다는 이유로 참 많은 사촌 언니 오빠들이 거쳐갔음... 서울로 대학오는 언니 오빠들이 적응해 나가기 전까지 우리집에서 하숙아닌 하숙을 했었음...
대부분은 한학기 정도 있다 기숙사나 방잡아서 나가는루트.. (시끄러운 초글링 2마리가 집에 있어서 공부가 안된다~ 였겠지만 ㅋㅋ 꼬장꼬장한 큰어머니 ㅋㅋ 등쌀에 못버티고 도망간걸로 생각됨ㅎㅋㅋ)
근데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대학을 다니다 사라진.. 사촌언니이심...
이 언니로 말하자면... 내 흑역사 생성기와 ㅋㅋ 목격자임... ㅋㅋㅋ 학원빼먹고 땡땡이치다 혼나는걸 목격하셨고 공부 가르친다고 책상앞에 붙잡아 두고있었는데 ㅋㅋ 난 공부하기 싫다고 징징 짰음... ㅋㄱ(솔직히... 내방 뺐어간.. 사람이 짜증나는 공부가르친답시고 ㅋㅋ 문제집 펴라는데 ㅋㅋ 좋아할 초딩이 어디있냐구요...)
그러나 벗뜨... 다른언니 오빠와는 다르게 이언니는 한학기를 채 마치기 전에 사라졌던걸로 기억함...(왜 언니 안오냐고 물어봤던게 기억남)
ㅋㅋㅋ 시간은 흐르고 흘러 ㅋㅋ 제가 성인이 되고 ㅋㅋ 그언니는 결혼을 하셨는데... 친척들 만날때마다 내 흑역사로 포문을 여심.. 여기서 화낼수도 없어서 듣고만 있었는데 ㅋㅋ 해를 거듭하면서 계속 더 심해짐...
어느날은 화가나서 엄마한데 언니가 맨날 그런다고 하소연을 했더니... 엄마가... ㅋㅋㄱㅋㅋ 아니 그년은 화장실에서 담배피다 느 아빠에게 걸려서 집에 못오다가 결국엔 학교 못마쳤으면서 뭔 말이 많냐고!! 야 다음에 또 말하면 너도 말해버려!!! (참고로 걸린 행위는 뭐 별거 없으나.. 형부나 아들래미가 알면 썩~ 좋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뢔??? 고뢨단말이지?? 그러면서 나에게??? 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 칼을 갈기 시작합니다 ㅋㅋㅋㅋ 아주 아주 ㅋㅋ 빼도밖도 못하는 칼을 갈기 시작한지3년쯤... (하필 그시기에... 잘 안마주치게 되더라구요 ㅠㅠ 덕분에 ㅋㅋ 일격을날릴말.. 받아칠말 ㅋㅋ 등을 아주 여러 방면으로 준비했었죠 ㅋㅋ 소심이라 준비안하면 한마디도 못해요 ㅡㅠ)
대망의 사촌돌잔치에서 드디어 만나게 되었는데.... 설마 이번엔 말 안하려나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ㅋㅋ 지나간 추억을 가장하며 또 이야기를 꺼내셔서 ㅋㅋ 가만히 듣고있다가 ㅋㅋ 아주 고상하며 시크하게 ㅋㅋ 한마디를 날렸죠 ㅋㅋ 벌써 10년도 더된이야기고 20년다되가는데 ㅋㅋㄱㅋㅋ 어떻게 나보다도 더 기억 잘하냐고 ㅋㅋㅋ 자꾸 내 흑역사 풀면 언니 흑역사도 푸는수가 있어~ 하고 씨익~ 웃어줬죠 ㅋㅋ
언니가 순간 정적... ㅋㅋ 야 나 뭐 별거없어~ 하셔서 ㅋㅋ 제가 ㅋㅋ 그래? 내가 엄마한테 들은게 있는데?? 라고 했더니 ㅋㅋ 급 화제 전환 ㅋㅋㅋㅋ
같은 테이블에 있던 그 언니네 엄마 ㅋㅋ 께옵서 ㅋ 저를 잡더니 조근조근하게 ㅋㅋ 나는 다 알아~ 너희 엄마가 나에게는 다 말했어~ 나는 다 알아~ 이러시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ㅋㅋㅋ 뭐 작은엄마는 아셔도 형부나 조카는 모르자나요~ 라고 아주 해맑게 ㅋㅋ 예의를 지키며 말씀드렸어요 ㅋㅋㅋ
ㅋㅋㅋㅋㅋ 그리고 한달뒨가? 다른 가족모임 있어서 또 만났는데 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그냥 제 칭찬을 아주 그냥... 와 ~ ㅋㅋㄱ 살빠졌다~(쪘는데요?? 옷찢어질거같은거 안보이셨나봄 ㅋㅋ)
어려보인다..(그짓말.... 평생.. 제나이로 봐주는사람이 없었는데요??)
늘씬하네~(아예 ㅋㅋ 요롱이라고 놀리셨던분은 돌아가셨나보네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집에와서 가족들에게 이야기 하니 ㅋㅋ 다들 배꼽잡고 넘어가더라구요 ㅋㅋㄱㅋㅋㄱ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