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너랑 딱 어울리는 여자가 있다면서 내가 니 제대로 연애하는게 소원이라고 만나보라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제가 지난주까지 논문 프레젠테이션 때문에 무지 바빠서 정신이 없었는데 카톡만 몇번하다가 말았어요 몇주동안...
주선해준 친구가 정말 괜찮은 애라면서 이런저라 얘기를 주입식으로 많이 해줬는데 카톡으로도 몇마디 해보니까 생각있는 사람 같아 보이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둘이 많이 닮았다면서 ㅋㅋ 같이 다니면 비주얼은 좋겠다고 주선자가 더 난리였어요 ㅋㅋㅋ
지난주에 일 다 끝내고 약속잡고 어제 봤죠 ㅋㅋ
만난지 한시간도 안되서 게임 끝. 바로 사귀기로 함 ㅋㅋ
일단 서로 호감을 좀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만났고 잘해보려고 나온거라 더이상 길게 끌 필요가 없더라구요.ㅋㅋㅋ
비슷한게 많아요. 일단 쓸데없는 연락이나 카톡질을 진짜 싫어 한다는거 ㅋㅋ 이게 제일 좋구요 ㅋㅋ 대신 얼굴보고 만나는걸 더 좋아한다는게 너무 맘에들구요. 서로 적당히 바쁘고 비슷한 생활을 해왔으니까 이해할수 있다는것도 좋고. 빙빙 돌려서 안하고 둘다 돌직구라는게 더 좋구요.
어렸을때 음악한것도 똑같고 클라식 좋아하는것도 똑같고 그래서 할 얘기도 많고 살아온 환경도 비슷한거 같고 부모님 사이도 좋으셔서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거 같아요 그래서 모난구석도 없어보이고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좋아요 다 ㅋㅋ
그리고 웃긴건 둘이 닮은거 같기도 해요 ㅋㅋㅋㅋㅋㅋ 오늘 다시 자세히 뚫어져라 봐야겠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