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글은 쓸데없이 콜로세움 열려고 쓴글도 아니거니와 오늘있었던 백퍼센트 실화를 

너무 빡쳐서 집가는 지하철에서 쓰다가 오류나서 인터넷으로 올리는 것임을 알립니다.

진짜 친구들이랑 한시간동안 얘기했는데도 이해가 안가는 군요.

그리고 여성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아는 누나랑 여자사람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런저런 애기를 하다가 군대얘기가 나왔네요.

그러더니 누나가 하는 얘기가 남자들은 군대가는 동안 쉬는 시간 벌어서 좋겠다네요.

대화를 적을게요.

누나 : 남자는 군대가서 쉬기도 하고 생각할 시간도 많아서 좋겠다.

나 : 몬소리야ㅋㅋㅋㅋ(어이터짐)

누나 : 솔직히 그렇잖아. 우리는 바로 취업하고 학교 스트레이트로 다니는데 너네는 중간에 쉴수 있잖아

나 : 그게 쉬는거냐? 내가 맨날 쉬고 왔다고 말해서 그렇지 그게 쉬는게 아니지(본인이 군대갔다온거로 허세부리는거 별로 안좋아함. 그래서 남자애들하고는 힘들었다거나 이런애기 해도 여자들한테는 그냥 잠깐 쉰다고 생각하고 다녀왔다고 하기도 하고 생각많이 하고 왔다고 하기도 하고 그럼.)

누나 : 어쨋든 남자 모두가 가니깐 너네 평균 취업 연령도 올라가고 좋잖아. 차라리 우리도 너네처럼 공식적인 무언가로 쉬었으면 좋겠다.

나 : (어이상실) 뭔소리야 그래서 군대가고 싶다고?

누나 : 군대는 못가겠고 아무튼 너네처럼 공식적으로 쉬는게 있었으면 좋겠어.

나 : 그렇게 쉬고 싶으면 휴학하면 되잖아

누나 : 여자는 나이가 스펙인데 그럴수 없지 남들 취업하는데 ....

나 : 그런게 어딨어 여자들이 자꾸 나이 스펙으로 생각하고 경쟁력으로 생각하니깐 그런 생각이 안바뀌잖아(물론 남자들도 문제있다고 생각함.)

     누나가 여잔데 여자마저 그런식으로 생각하니깐 남녀평등이 안되지

누나 : 그게 다 남자들의 변명이야

나 : 여자들 본인들이 나이 그렇게 경쟁화 시키고 상품화시키면서 정작 남자들이 그렇게 생각하면 남자들 욕하고 여자들이 스스로의 권리 신장을 막는거야

     이러면 절대로 남녀평등 안돼

이쯤에서 빈정상해서 대화가 끊겼네여.

아 근데 욕안하려고 했는데 개빡치네요.

제가 맨날 허세부리기 싫어서 걍 여자들한테 군대에서 쉬고 왔다고 말하니깐

진짜 쉬고온줄 아네요.

그리고 그전에 술집에서 핫팩 공짜로 주길래

이거 화상입을수도 있다 군대에서 많이 봤어 이러니깐

비웃으면서 핫팩으로 화상을 어떻게 입냐고 남자들이 군대갔다오면 허세가 심해진다고 ....

그래서 제가 이나 이거 진짜 저온화상이라고 해서 화상입는다고 혹한기 훈련 하면 많이들 입는다고

이거는 모르겠는데 군대에서 쓰는 핫팩 많이 올라가면 70~80도까지 올라간다고 그러니깐

계속 구라치지 말라네요 허세부린다면서

솔직히 남자들도 군대갔다온걸로 허세부리기도 싫고 고맙다는 소리도 황송하고 그냥 고생했다. 수고했다. 이한마디면

참 고맙고 힘나는데.....그거 한마디는 커녕 저렇게 나오니 진짜 열받네요.

더군다나 이누나 진짜 군대가기전에 친했고 평소에 여자로서는 아니더라도 참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완전 실망이네요...

이누나가 흔히 말하는 그런 보슬도 아니고 진짜 평범하다면 평범한 그런 누나인데 이누나 이렇게 생각하는거 보니깐 

여자들이 설마 다 이렇게 생각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여자분들 다 이렇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