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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김동완님께...
게시물ID : sisa_6254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놤쥴리아나
추천 : 14
조회수 : 558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5/11/15 23: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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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북보니 오유글 퍼가신게 있어서
혹시 오유하시나싶어 글을 써봅니다.
어제 시위참가자로서 너무나도 감사해서요.
저는 최루액을 맞으며 경찰차벽을 무너트리려고
무던히도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견고하고 힘들더군요...
8시50분쯤 결국 광화문은 진입도 못해보고 좌절감과 무력감만 안은채, 이런 상황이 너무나도 이해가 안가는 혼란스런 정신으로 버스에서 기사들과 거기달린댓글들 그리고 페북을 보고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옷은 걸레가되고 온몸은 쑤시고 따가운데...
오늘 내가 신념을 갖고 한 행동들이 빨갱이로 매도되고 사람들이 나를 질책하는 것 같아 제꼴이 너무나도 우스웠습니다...
참많은 생각을 했지요.
신기하게도 프랑스 파리 애도 프로필은 그렇게도 많이해놓으면서 단한명도 pray for korea라는 프로필은 없더군요..
70세의 노인께서 공권력의 폭력으로 병원에 실려가셨는데도 사람들은 그러면 자기가 지성인이라도 된 마냥 프랑스만 신경쓰더군요.
심지어 정치권에서도 몇명의 비례대표의원님들과 문대표말고는 이 집회에 대해서 단 한명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들이 해야할 일을 대신한 국민들이 빨갱이로 매도되는데도 표를 의식해서인지 어떤이유인지는 몰라도 아주 입을 꾹 다물고 있더군요....
나는 정말 빨갱이인건가? 라는 생각이 들때 김동완님의 그 페북 프로필사진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용기가 나던지요....
연예인으로서 이렇게 정치적인 ,그것도 너무나도 불리한 사건에 자신의 소신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도 감동받았습니다.
조금 오바해서 김동완씨가 저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느낌이랄까요?
아... 우리들편도 있구나라는 생각이요.
오유분들이야 이곳에서는 거의 가족처럼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것을 알고있지만 밖에서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언론도 페북도 네이버도....
너무 감사합니다. 
자신의 소신을 그대로 흔들리지않고 표현하는 그 용기를 배워야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그 용기가 어떤이들에게는 희망이되고 위로가 된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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