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으로 어느 방향을 지지하든지간에 사람을 인간답게 취급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개인의 인권은 정치논리로 정하는게 아니잖아요.. 막무가내로 내리꽂은 캡사이신 물대포 불법을 자행한 경찰이 아닌 시위대의 폭력을 비난하는 언론... 그 언론 보도를 믿고 관심주지않는 사람들.. 모든것에 마음이 아픕니다 길을 가다 마주치는 사람들은 아무일 없다는듯 즐겁게 웃고 떠드는데 상황이 바뀔수 있을까.. 무력감이 들기도 합니다. 나혼자 속상해해봤자 바뀌는게 없을텐데 그냥 나도 관심을 줄여야하나 생각도 들지만 고통스러워도 포기하지않을겁니다. 계속 지켜보고 잊지않을거예요. 꼭 달라져야하고 달라질 수 있을거라고 믿을겁니다. 몇년전 라디오에서 들은 말이 생각나네요. 한 위안부 할머니의 말씀이었습니다. 세상에 나아가 부딪칠 때 아무런 변화도 생기지 않아서 그냥 벽에 달려들어 쿵쿵 박는 느낌이었다고. 하지만 계속 그렇게 부딪쳐보니 어느순간 세상은 벽이 아니라 문이었다고 하셨어요. 지금은 어둠속에 있는것 같고 세상이 눈과 귀를 닫은 벽처럼 느껴지지만 문처럼 열릴 순간이 올거라는 걸 믿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