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우리 작은 것부터 시작해나가봐요...
게시물ID : sisa_625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기린
추천 : 1
조회수 : 2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16 00:57:54

민중총궐기 후 시끄러운 사단 속에 


제 주위는 정말.....조용하더라구요.




그저 집에서도 동생들이


"근데 그거 시위대가 불법이라는데 그건 뭔소리야?"


하며 질문을 하면 막 설명을 하고있고...





이런 와중에 조금은 두려운 마음으로 카톡 프사를 바꿨습니다.

1447567371182.jpg


이걸로요. (오유에서 보고 저장했는데 프사 허락을 못받았어요...괜찮겠죠?ㅠㅠ)




그 후에 제 친구한테서 카톡이 오더군요.




저보고 깨어있는 사람이래요.



그 카톡을 보고 전 정말...감동받았습니다.





솔직히 이런 시국에 저런 내용의 프사를 올리는거. 솔직히 많이 떨립니다.


주변에서 절 어떻게 생각할지, 내 주변의 그저 평범한, 이런 정치엔 관심없는 친구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페북을 안하지만 페북에서 자꾸 불법시위라고 한다고 그러고...


제 주변사람들은 대부분 페북을 하는데


이미 그들의 말을 들은 후가 아닐까...


그래서 내가 이상하게 보이지는 않을까...





이와중에 저런 프사를 올리면 어떻게 보일지가 너무 걱정이 되더군요.





이런 저에게 그 친구의 메시지는 저에게 위로와 위안과 응원이 되었습니다.





그 친구 프사가

1447514944237.jpg


이것인걸 보고 


평소 숨김해놨던 친구 목록에서


이걸 프사로 해논 친구들을 숨김해제한 뒤,



프사 고맙다고. 너무 이뻐보인다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사실 이렇게 작은 걸음으로부터 시작하는 거겠죠.




저처럼 망설이고,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그렇지만 뭔가 잘못되어있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한마디 메시지로 용기를 북돋아주고,


앞으로도 계속 행동할 수 있게 응원해 줄 수 있어요.






우리 그러니까, 지금


저런 내용의 프사나, 상메를 해놓은,


평소 연락을 자주 하지 않았던 분들에게까지


고맙다는 말을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너무나도 높은 산이 우릴 가로막고 우릴 힘들게 하지만,


이렇게 작은 걸음으로 시작하는거잖아요. 


우리 그리고 이번 일로 절대 무너지지 말아요.





행동하는 우리가 시작입니다.


우리가 버티면 한사람 한사람 더 모여들거에요.





정부가 점점 우리에게 무기력을 가르치고 있지만


우리 굴복하지 말아요 제발.....





그리고 오유에서 이렇게 많이들 이번 시위에 대해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면서 열은 받지만 덕분에 아직 제가 할일이 남아 있다는걸 항상 깨닫습니다.


고마워요 전부. 사랑해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