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지난 대선때 김정숙 여사의 여성신문 인터뷰를 읽다 발견한 대목인데
요즘 문 안이 걸어가는 길을 보면 여러가지 생각하게 되네요.
-안철수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논의가 일 때마다 옆에서 지켜보면서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다.
“단일화 문제를 말할 때마다 남편은 안철수 후보를 거론하며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하곤 하는데,
안 후보 측에선 단일화를 말할 때 남편의 이름을 거론한 적이 없다.
내가 이 점을 지적하며 안타까워 하면
남편은 ‘그 분이 흠집 나면 나도 흠집이 나는 거다. 서로 보조를 맞춰 서로 상처를 안 주고 계속 가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
남편은 ‘선의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사족으로 `나는 딴따라다' 출연 당시 김정숙 여사의 안철수의 대한 생각을 아래에 덧붙입니다. 생각이 건강한 부부라는걸 알게해준
탁현민:
안철수 후보 얄밉지 않으세요 ㅋㅋㅋ?
김정숙:
얄밉다 이렇다 이야기 할 수 있는거 아니에요. 질투, 이런게 아니에요.
왜냐하면 제가 과일가게에서 맨 마지막에 개평이든 뭐든 마지막 과일을 하나 선택할때 즐거움이 있어요.
어느게 좋은건지, 지금까지는 다 했지만 할 때에 그 고를 때의 재미가 있거든요. 괜히 안들어봤던 무게도 한번 재보고.. 이러는게 마지막 즐거움 이거든요, 선택할 때의 즐거움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 안철수라는 분이 나와서 그 분의 캐릭터로 세상이 그 분을 왜 원하는지 그 분이 가지고 있는 장점 때문에 원했다면, 우리는 선택할 수 있어요.
이 즐거움, 선택은 최종 우리들의 몫이지만... 그래서 저는 이번에 안철수 후보 나온 것도 좋은 일이고 선택 할 수 있어 야권지지자들은 즐거워서 좋고, 평가 할 수 있는 기준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또 좋은 하나의 '점프 업' 이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곽현화:
와~~~ ㅋㅋㅋ 마무리가 너무 멋지네요. 너무 말씀을 잘 하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