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유를 시작한지 한달정도 되는 남자사람입니다. 맨날 눈팅하며, 사무실에서 민망할정도로 끽끽 거리기도 하고, 감동받아서 눈물 찔끔하기도 해서 항상 오유를 고마워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제 고민거리는 다름아닌 여자친구 때문입니다. 하~~ 정말로 오유를 하니깐 헤어지게 되네요.. 저는 사무실에 출근하는 평범한 사람이고, 여자친구는 대학교 학생입니다. 나이차이는 약간 있는 편이죠^^ 권태기가 찾아왔었다고 해야할까.. 사실 저도 예전에 폭풍처럼 사랑했던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질 못했지만 여자친구는 약 2~3달 전부터 절 많이 좋아하지 않는구나 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학교생활 하며 동기, 선후배들이랑 잘 지내다 보니 내 존재가 약해진거구나, 여자친구를 위해서 내가 살짝 뒤에 가 있어야 겠다(참고로 여자친구 집이랑 학교랑 멀고 학교랑 저녁에 아르바이트 하는 곳이랑도 멀어서 대학교 사람들 만날 시간도 별로 없습니다, 물론 저도 주말에 데이트 하거나 밤에 살짝 집에 데려다주는 정도만 하고 지내왔죠) 하지만 전화기가 자주 꺼져있고, 집에 안들어가는 날이 많아지고 하면서 저는 다른 의심을 하게 됩니다. 학교사람중에 다른 남자가 생긴것이구나 하는 의심을 하게됩니다. 만약 오해였으면 어떻하지? 저는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습니다. 저 : "요즘 니 행동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 여친 : "나를 믿어주지 못하는 오빠가 미워" 저는 의심하며 화내고 여자친구도 오해한다고 화내고....이처럼 지내는 시간이 3주 정도 지속되었습니다. 저는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남자가 있다는 것에 대해 확신을 갖게되었고 며칠전 그 사실을 직접 여자친구한테 확인한 후에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용서해달라고 합니다. 제발 살려달라고... 저는 여자친구가 바람핀 사실에 대한 증오보다는 나이어린 여자친구 학교생활이 꼬일까봐 걱정되고,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어린나이에 너무 힘들게 살고 있고 내가 매일매일 잘해주지도 못하고 해서(외로움도 엄청 많이 타는 성격임)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처럼 돌아갈 수 없다는 것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