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72·사진)이 16일 “공권력을 무력시키고 기물을 파손하고 쇠파이프나 횃불을 동원하는 불법 시위를 박근혜 정부에서 뿌리뽑지 않으면 안 된다”며 “사법 당국은 기본질서를 해치는 일부터 해결하지 못하면 전 세계로 번지고 있는 IS의 테러에도 이길 수 없다. 이것부터 확실히 뽑아놓아야 국제 테러에도 맞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서울에서 열린 ‘민중 총궐기’ 집회를 두고 한 말이다.
그는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파리 테러 사건 이후에 불란서 국민들은 질서와 애국가를 외치는 그 순간 우리 대한민국 심장인 서울에서 7시간 동안 무법 천지의 세상이 돼 버렸다”며 “우리는 기본질서를 공권력이 제대로 대응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온정주의는 벗어나야 된다”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온정주의로 이같은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어저께 사법당국에서 담화문 냈지만 용두사미 돼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