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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네 페북 보면 실제 우리는 세뇌되고 있다는걸 느낍니다.
게시물ID : sisa_6257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agdha
추천 : 3
조회수 : 54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1/16 11:51:50
일제시대때? 

전국적으로 일어난 3.1운동으로 인해서 일제는 더이상 무력에 의한 통치는 먹혀들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 일제는 침략노선을 내선일체와 문화통치로 바꾸죠. 

긴 시간을 들여서 우리 국민들에게 '일본과 합병은 옳은 일이다.' '일본은 좋은 나라다.' 

'우리는 나쁜 민족이니 일본에 합병되도 마땅하다.' 를 가르칩니다.


그 결과 일제 치하가 좋았던 시절이다라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고,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요직에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건드리지도 못합니다.

나치가 점령했던 유럽에서 2차대전 후에 친나치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이 일어났던것과 대비되죠.

나치가 유럽을 점령했던 시기는 비교적 짧았고, 그 기간동안 전쟁에 신경쓰느라 문화적 침략을 할 겨를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또 한번의 예가 있습니다.

바로 노인들이 그렇게 애타게 바라마지않던 박통-전통 시절이죠. 

정부에 밉보인 사람들이 퍽퍽 죽어나가고, 전태일이 몸을 불사르고, 일년 열두달 미싱이 돌아가다 죽어나가고,

애궂은 젊은이들 남의 나라에 가서 땅속에서, 피뿌리며 번 돈은 자기 축재에 쓰는 것도 모자라

밤마다 채홍사가 돌아다니면서 여대생, 연예인 끼고 놀아댔지만

TV에서는 지금 우리는 행복하고 앞으로 우리 위대하신 지도자님의 말씀만 따르면 다들 잘 살게 될꺼라는 노래를 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 이렇게 살게 된것만 해도 그분들 은덕이고, 그때가 살기 좋았던 시대랍니다.


그럼 지금은요?

잃어버린 10년, 못살겠다던 10년보다 지금은 더 살기 힘들어졌습니다.

경제지표는 물론, 언론, 인권, 복지 등 모든 지표가 지난 10년 전에 비해 눈에 띌만큼 수직낙하를 하고 있습니다.

자살률, 근로시간, 업무강도, 실업률은 반대로 수직상승을 하고 있죠.

빈부격차, 기회의 평등, 사회간 반목은 끝을 모를 정도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자기네들 말 안들으면 모두 다 종북 빨갱이랍니다. 

하지만 이걸 다루는 언론들은 극히 소수입니다.



과거엔 없었지만 지금은 여론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던 네X버 같은 포털이나 페X스북 같은 sns는 

이미 특정 주장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습니다. 이런 조직들은 나라에서 친히 운영하고 있죠.

이대로 10년이 지나면? '그때가 살기 좋았다' 라고 할 사람 분명히 나옵니다.

홈쇼핑만 봐도 한 10분 보고 있으면 '저런 것도 파나?'에서 '아, 저 상품 괜찮은가보다' 로, '저거 꼭 사야겠다' 로 바뀝니다.

三人成市虎(삼인성시호)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다들 다 그러면 속아넘어가게 마련입니다.

속아넘어간 다음에는 그게 진실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리고 거기에 속아넘어갔던 자신을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더 맹목적이 되는거죠.

사람들이 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면 왜 사이비 종교가 창궐하고 다단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까?



앞으로 수십년 후에 '그래도 그때 대통령이 어려운 와중에 나라 잘 운영하셨지' 라는 말이 나올까봐 전 너무 두렵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런 세뇌가 진행되고 있다는 데 더 두려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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