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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625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ㅈ이
추천 : 3
조회수 : 13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9/09/06 01:27:34
마음이 아파 몸이 아픈 건지
몸이 아파 마음이 아픈 건지
어느 쪽인지 알 수는 없지만
어느 쪽이든 아픈 건 변함이 없다.
침대에 눕기만 하면 자꾸 울어서
온 몸이 다 축축한 기분이다.
남이든 나든 잘 속여서
마치 그런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좋겠다.
거짓말이라도 잘 버틸 것 같아서.
이리 휘청 저리 휘청
얼마나 흔들려야 하는지
너로 향한 길이 늘 어지럽다.
그래도 반쯤 기대감, 설렘으로
그렇게 비틀거리다 잠깐 주저앉아 울다가
그 어느 지점에 너에게 안긴다.
시들어가는 식물 같은 느낌.
물을 줘야하는 시기를 놓쳐
시나브로 작아지는 느낌.
여전히 몸이 아픈지
마음이 아픈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참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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