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무서워요.
달리고 달리고 달리다가 내가 숨이 멎는 자리에서 내 이상을 이루지도 못하고 멈췄을까봐.
이상에 손 한번 못 닿아보고 멈출까봐..무서워요.
그래서 달리고 달리는데..
사실 알아요.
내 이상은 내가 닿기엔 너무 큰거란걸,그래서 이상을 줄여야 한다는걸
근데 그래서 더 그게 안되는것같아요.
내가 이상을 줄여야하는것 자체가 마치 드라마속 여주인공에게 닥친 시련과 같은 거란 생각이 드는것같아요..
난 인생이란 드라마의 주연이라고 하지만,사실 드라마에 주조연도 아닌 엑스트라도 아니 출연 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를 그런사람일텐데...
내가 출연하고 있는 이 드라마에서 난 어떤 사람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