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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에 제가 딩크를 생각하는게 이상한거 아니죠...?
게시물ID : wedlock_62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히사시부리~
추천 : 14
조회수 : 2469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7/01/03 08:47:51
평소에 아기 좋아합니다
하지만 결혼에 있어서 2세는 무조건적이지 않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오히려 딩크족으로 둘이서 여유잇게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하는게 더 이상적이라고 생각해요

하여튼.. 지금 4년 가까이 교재중인 남자친구가 있구요
남자친구는 혼기가 가까워져서 그런지
결혼얘기가 활발하게 나오는 가운데
남자친구가 직종 옮긴지 이제 3년쯤 된거같은데
상황이 참 그래요 일주일에 4-5번 야근에 주말출근은 밥먹듯이 하는데
 이걸 삼년여간 봐오니까 결혼하고나서
아이갖고싶다는 생각이 점점 없어져요
둘이만 산다해도 매일 텅빈 집에서 하염없이
남편 기다리고 주말에 출근하는 남편 뒷모습보며
나는 오늘 뭐해야할까 고민하고 있을 제가 그려지는데

하물며 임신했을땐 어떨까요.. 
몸도 힘들고 여기저기 쑤시고 그럴텐데 남편은 오늘도 야근..
 주말에 바람좀 쐬러 나가고싶은데 주말출근

갓난쟁이 하루종일 울고 보채는데 남편은 야근...
주말에는 숨좀 쉬어볼까 생각하면 출근할거같은
독박육아가 되겠죠

지금도 그렇게 멀리사는건 아닌데도
평일에 제가 남자친구네 회사쪽으로 찾아가지 않는이상
(그것도 회사 일이 있는지, 저녁시간에 나올수 잇는지
미리 확인하고 저녁밥만먹고 남친은 다시 회사에 들어갈 수도 잇다라고 생각하고 2시간 걸려 남자친구 회사쪽에 감) 
주말에 하루만 얼굴봐요... 

이렇다보니 차라리 결혼하고 딩크로 살고싶다는 생각이고 
제 생각을 명확하게 남자친구에게 전달했어요
남자친구는 한명은 있어야된다고 말했지만
제 말을 듣고나서 조금 더 생각해 본다고 하네요

솔직히 저도 아이가 잇으면 느끼는 행복에 대해서
부정적이지 않으니
무조건 딩크로 살아야해  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근데 지금 상황이 상황이고
솔직히 남자친구 일하는 직종이 다 그래요
어딜가나 야근있고 주말출근있고
이게 당연지사라 회사를 옮긴다해도 더 나아질거같진 않거든요.... 

혹시 저 같은 상황에 아이 키우시는 여성분 계실까요...
많이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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