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은 1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수입맥주의 할인판매 제도를 개선한다는 명목으로 수입맥주의 할인행사를 제지하겠다고 한다”며 “국민들은 국산맥주가 수입맥주에 비해 질이 떨어지고 맛이 없기 때문에 (수입맥주를) 찾는 것이란 사실을 모르는 한심한 일”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어 “1만원에 4개씩 판매하는 수입맥주 할인행사로 서민들이 고된 삶의 시름을 덜고 있다는 걸 왜 정부만 모르느냐”며 “서민들의 이러한 소소한 낙까지 뺏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악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휴대폰 시장에 적용됐던 악법인 ‘단통법’에 비유해 이를 ‘맥통법’이라고 국민들이 비난하고 있다”며“(국산맥주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생각한다면 국산맥주에 제한되는 주류할인제한을 바꾸면 될 일을 오히려 수입맥주 할인을 막겠다고 나선 정부가 과연 시장경제를 해보겠다는 정부가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joins.com/article/190741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