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아파트단지에 주차를 하고 집으로 올라가는 중이였슴다
(딱히 지정석같은건 없고 장애인주차구역만 지키면 됨)
운좋게도 그 주차라인이 좀 크게 그려져 있어서 차 빼기가 좋은 곳 이였슴다
올라가던중에 전화가 오더군여 모르는 번호라서 받을까 말까 하다가 받았슴다
"저기요 차좀 빼주실래요?"
일단 내려갔슴다
뭐 짐을 내려야 된다던가 뭐 그럴 수도 있으니 라고 생각해서 갔슴다
왠 아가씨가 있다군여
"아저씨 차 빼주실래요?"
"왜그러신데요?"
"제가 매일 주차하는데거든요?"
"네???"
제가 매일 주차하는데라니까요? 차 빼주세요"
어이가 없었지만 갑작스럽게 개드립이 터져나왔슴다
"어?? 여기 장애인주차지역이였어요? 어휴 몰랐네 죄송해욬ㅋㅋㅋㅋ"
그랬더니 얼굴 시뻘개져서 화내면서 뭐라고 그러길래 경비 아저씨에게 설명해주고 그냥 올라왔네옄ㅋㅋㅋ
아 재미있당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