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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식이 시위집회를 대할때의 방식.
게시물ID : sisa_6258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뉴월같아라
추천 : 2
조회수 : 2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16 15:16:06
 
 
베스트에 프랑스 화물파업 글 보고 생각이 나서요.
 
 
몇년전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프랑스 화물연대가 파업이 장기화 되었던 적이 있어요 ( 꽤 몇 년 전 )
 
 
그때 프랑스 사람 인터뷰 하는걸 보고 ( 나름 굉장히 )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죠.
 
 
 
" 저 사람들이 왜 파업하는지 빨리 정부가 들어줘서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다. "
 
불편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 당연한 권리다 나도 저렇게 파업할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
 
 
 
오래되서 정확한 문장은 아니지만 대충 저런 뜻이었고, 외국인 기자였는지 한국인 기자였는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 대답한 사람들은 프랑스 사람들이었어요.
 
 
시민의식이 파업이나 집회나 시위를 대하는 방식은 이래야 합니다.
 
 
 
1. 어 무슨 일이 일어났나. ? 무슨 일이 생겼는지 본다.
 
2. 그 집회나 시위나 파업의 요구가 정당한지 나름 생각해본다.
 
3-1. 정당하다고 생각했으면. 빨리 요구조건 들어주라고 시위 집회 파업에 힘을 보탠다.
 
3-2. 정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했으면, 집회 시위 파업 하는 사람들한테 그러지 말라고 한다.
 
3-3. 판단하지 못했다면. 좀 더 지켜보거나 1번으로 돌아간다.
 
 
 
 
 
그닥 적극적일 필요도 없습니다. 저래야 되요.
 
집회. 파업. 시위. 왜합니까. 절차 거쳤는데도 안되니까 하는거잖아요. 절차 안거치고 막무가내인건지 절차 거쳤는데도 안되는건지 그래서 저항권과 집회 시위의 자유를 행사하는건지는 1번 2번을 거치면서 걸러집니다.
 
집회나 파업 시위가 전부 잘하는 것만은 아니예요. 정당한건지 아닌건지 우리나라처럼 교육수준이 높은 나라가 '아니라 하더라도' 상식적인 수준에서 판단 가능합니다.
 
적극 참여할 필요도 없습니다. 모르겠으면 그냥 지나가세요. 이해가 안가면 찾아보세요. 그것도 귀찮으면 그냥 지나가세요. 사람 생각이 모아니면 도 아니면 중간이 아닙니다. 내 생각은 언제나 그 사이 언저리에 있어요 좀 좋거나 좀 나쁘거나.
 
 
 
근데 우리나라는 이게 어떻게 굴러가냐면요.
 
파업해 시위해 길막아. ㅡ > 아 나 불편해. 그만해.
 
모난돌이 정맞는다. 나만 아니면 된다. 극단적 이기주의. 등등이 다 짬뽕 된데다가
 
나는 커서 노동자가 안될 것 같고 화이트칼라는 노동자가 아닌 것 같고 나는 그럴 일 없을 것 같고 저런건 세련된 방법이 아닌 것 같다는 이상한 세뇌를 오랜 기간 받은 탓에 알게모르게
 
교묘한 프레임이고 이거야 말로 편향된 프레임이고요. 부셔야되요. 그 프레임 안에서 백날 얘기해봐야 도돌이표입니다.
 
 
 
더불어, 정권이 바뀌면. 아니. 상식적인 정권이 들어서면 . 부디 길게보고 시민 의식 교육을 어릴때 부터 했으면 좋겠어요. 프랑스수준 바라지도 않음. 노조는 죄인줄 알면서 막상 사회 생활 해봐야 노조있는 회사가 부럽고 그러면서 투표할때 노조욕을 또 하는 이 이상한 상황을 제발 깨주고
빨갱이 소리 듣고 사회에서 괜히 불이익 받는거 같고 그런 상황은.. 상식적 정권이 들어서면 당연히 안생길거고 (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
민주주의와 우리의 의견 피력이 얼마든지 문화제 형식으로 삶에 가까운 거고 정당한 권리라는 거창한 말 사용하지 않더라도 우리 삶에 녹아들도록
시민교육. 제발 해주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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