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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왕은 결정되어 있어요
게시물ID : thegenius_625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티계의샛별
추천 : 13
조회수 : 1394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5/07/27 01: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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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최정문이 마지막 왕을 노리고 원주율을 오픈했잖아요?
 
그런데 그것과 별개의 문제로 이번 시즌의 마지막 왕은 결정되어 있어요.
왕은 공을 세우고 확신을 주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주도권을 쥐고 있는 사람이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될 수밖에 없어요.
 
지니어스 게임이 장동민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유이고,
이준석이 그토록 판을 흔들고 싶어하는 이유가 바로 헤게모니를 잡기위한 싸움이죠.
 
 
 
지니어스 게임이 시작될 때, 헤게모니를 휘어잡을 능력을 가진 사람은 이상민과 장동민이었어요.
이미 시즌 1,2,3 을 통틀어 이상민은 1과 2에서 장동민은 3에서 주도권을 행사했었죠.
 
다른 플레이어들이 저마다 특기를 가지고 비상한 재능을 뽐내지만, 이를 잡을 수 있는 카리스마와 역량은 이 둘에 미치지 못했어요.
단, 장동민과 이상민 둘 모두 자신보다 쎄고 연장자인 플레이어가 존재하면 당연히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해요. 김구라 같은...
이상민에게 그런 캐릭터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장동민에게는 이상민이라는 캐릭터가 존재했었죠.
 
이상민이 탈락하기 전까지 사실 판을 주도했던 것은 장-오가 아닌 이상민이었다고 봐요.
장-오가 활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람을 끌어모아 판을 짰던 것은, 또 마음먹고 배신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상민이 짜놓은 틀에서 게임이 흘렀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상민의 탈락 후 장동민은 그야말로 봉인해제 상태가 되었다고 봐요.
현재 플레이어 중에는 장동민의 주도권을 가져올 사람이 없어요. - 만일 장동민이 탈락하면 새로운 주도권 경쟁이라기 보단 난세~!!
 
 
 
본론으로 돌아가서 최정문은 자신의 공을 앞세워 마지막 왕을 노렸어요.
원주율까지 오픈하면 자신은 "확실"한 충신이라 속여질 것이므로 자신에게 줄 것이라는 계산을 했을지 몰라요.
 
하지만 마지막 결정을 앞두고 김경훈, 오현민이 김경란 대신 최정문으로 가자고 흔들기를 시도했던 것에서 보듯 마지막 결정은 충분히 흔들릴 수 있어요.
장동민이 "정문이로 가자" 고 지지하지 않는 이상 누구도 먼저 최정문을 밀지는 않을 것이며, 왕이 될 수 없었을 거예요.
 
결국 마지막 왕은 게임에 공을 세운 사람이 아니라 게임을 이끌어 온 사람이 될 확률이 높은데,
이번 게임은 처음부터 장동민이 주도해서 한순간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던 게임이었다는 점에서 마지막 왕도 장동민이었을 확률이 높아요.
 
따라서 최정문의 전략은 친구들끼리 마피아 게임을 할 때는 먹힐 수 있었을지라도,
전혀 다른 연배의 사람들이 모인 상황에서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 있지 못하다면 가능성이 낮았던 전략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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