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사보 업체, 국정화·세월호 관련 사전 질문 배포… "덩치 줄여" 인격모독성 발언도]
이랜드그룹 계열사가 사내기자 채용 과정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등 사회 이슈에 대한 면접관의 입장을 사전 배포, 면접을 준비하게 해 사상검증 논란이 일고 있다. 또 면접에선 "주말 근무가 싫으면 면접에 오지 마라"고 말하거나, 지원자의 외모까지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이 그룹 계열사인 리드온은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면접 하루 전날 "최근 논의되고 있는 국정교과서에 대한 문제와 본인의 입장은 무엇인가", "세월호 법이 늦게 통과된 원인은 무엇이고 지원자의 생각은 무엇인가", "천안함의 진실은 무엇인가"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기술하라는 면접 질문을 사전에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