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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부터 금수저였더냐?
게시물ID : sisa_6260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로곰300마리
추천 : 4
조회수 : 2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1/16 20:36:18
나 42살 과장
울회사 경리언니 47살 대리 

역사교과서 국정화저지 사이트에 서명해주십사 했더니 울회사 0대리가 하는 말. 자기 딸이 어릴 적 일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일본어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중학교에서 국사수업을 듣고 난 이후 일본어에 대한 흥미를 잃고 아는 엄마에게 따로 받던 일본어 과외를 포기하더라.나 어릴적엔 스맙등 일본가요 좋아하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지금은 없는 걸 보니 우리나라는 아직도 일본문화를 개방하지 않고 막고 있지 않냐...라길래
나 완전 빡쳐서 
김대중대통령시절 전면 개방된 거 모르냐?
지금이야 워낙 k-pop이 일본가요를 앞서가고 오히려 더 좋으니 안듣는 거지,문화개방 억제로 인기가 없는거냐...그리고는 교과서에 대해 더 말하려 했더니 어거지로 사람 말 막고.

오늘.
주말동안의 광화문 경찰 강제진압 사태에  대해 이야기하다 0대리왈.
나처럼 먹고 살기 힘들고 생활수준이 어려운 사람들은 그런데 가서 그럴 시간도 여유도 없다.
광화문 가서 시위하는 사람들은 생활에 여유도 있고 먹고 살만한 사람들 금.은수저들이나 가는 거다.

헐~ 나 이번엔 가지 못했지만 나도 광화문 촛불시위등 몇번 참여한 적 있는데...
 나 이혼하고 친정부모 다 안계시고 물려 받은 재산 전혀 없어서 당장 회사 그만두면 바로 손가락 빨아야 하는데...내가 언제부터 금수저였나?
 0대리님.
당신 따님.내년에 전문대 졸업하시죠?
아직 취업 못하셨다고요.
당신 아드님도 따님과 같은 학교 내년에 2학년이네요.
광화문에서 힘들게 고생하시는 그분들 당신의 잘난 자제분들의 미래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거 왜 모르시나요?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나는데 회사에선 전체 분위기 흐릴까 싶어 말 못하고.
계~속 속에서 천불이 나는데 어디 털어놓을 곳도 없고 해서 퇴근길에 이렇게라도 혼자 푸념합니다.ㅠㅠ 
출처 우리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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