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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안도서관에서 13200원 갖고 튄 새끼 봐라
게시물ID : bestofbest_626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서관Ω
추천 : 324
조회수 : 31613회
댓글수 : 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12/28 23:06:38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2/28 19:39:57
내 지갑에 있는 돈 13200원.

ㅋㅋㅋㅋ와 ,그 화장실 갔다온 사이에 백원까지 탈탈 털어서 도망간 새끼.처음 봤다.

지갑도 분명히 가방속에 넣고 지퍼 채워놓고 화장실 갔는데

그 지퍼 열고 ,지갑꺼내서 돈만 쏙 뺴고 달아나냐..


그래 돈은 , 잠시 눈 멀어서 그렇다 치자..

내가 달력 뜯어서 뒷장에 이면지 쓰고 있는 100장 정도 묶어놓은 , 그 이면지 노트는 왜 갖고 가냐?

없다고 놀리는거냐...?



그 13200원, 갖고 간 너 새끼가 보기에는 치킨한마리, 그냥 한끼 식사값정도 밖에 안 되보이지만

그 돈 , 우리 엄마가 , 크리스마스 일요일날, 발 얼어가면서 ,그 영하 10도에서 붕어빵 구워서 판 돈이다


26일날 내 생일날,베개 옆에

" 생일 축하한다 , 이 돈으로 날씨 추우니까 따듯한거 사먹고 공부하러 가렴"  이 쪽지하고

돈봉투 놓고 , 다시 붕어빵 팔러 가셨다

그 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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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나보다 더 불우한, 이웃 도왔다고 생각하겠다.

근데 너도 도서관에 온 거 보니까, 무슨 시험 준비하러 온거 같은데

그 시험 , 너만 빼고 다 붙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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