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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자친구.....(BGM)
게시물ID : gomin_626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dta
추천 : 2
조회수 : 32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3/12 10:28:30



어느덧 전여자친구와 헤어진지 1년 10개월째가 됬네요.


군대에있을때 마의 일말상초를 넘기지 못하고 결국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죠


그때 한창 전방작업이다 뭐다해서 아침 7시에 전방올라가서 밤9시 복귀면 일찍 오는거고 12시에 복귀하는 날이 허다했습니다.


너무 힘들었어요. 제가 진심으로 누군가를 내자신보다 사랑할 수 있구나 라고 느끼게 해줬던 여자였기에....


그친구는 제가 절대권력의 상징 병장이 되었을때쯤 다른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친구랑 저랑 CC였는데 이번에도 씨씨 더군요. 하하 근데 군필자도 아니도 이제곧 입대할 아이를...


솔직히 엄청 실망했습니다. 1년동안 그 고생했으면서 그고생을 또 하려고하다니... 까놓고 말해서 한심했습니다.


어쨋든 저는 전역을 했고 그친구와 분명히 아주 명확히 마주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였어요.


그리고 제 인생에서 최고로 힘들었던, 심지어 자살도 생각했던 그 시기에 저를 버렸던 그녀에게 복수를 하기로 했어요.


옷은 힙합스타일을 항상 단정하고 깔끔하게 입고 다녔고 우연치 않게 차가 생겨 차도 맨날 타고다녔죠.


공부도 일학년때는 학사경고를 받았지만 복학후 열심히 해서 1년동안 과탑을 놓치지 않았어요.


그러면 안되지만 다른사람들이 그녀와 저에대해 물어보면 저는 '헤어지길 잘했다', '미필을 만나다니 생각이 없는것같다' 이런 안좋은


말들을 하고 그녀를 봐도 항상 이제 네 남친 군대가는데 어떻하냐는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네 결국 복수에는 성공했습니다. 그친구의 친한 친구중에  그친구보다 저랑 더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가 말하기를  뭐만하면 제 이야기


를 하고 저만한 남자 앞으로 못만날꺼라는둥...가끔 문자로 보고싶다고 보자고 하면 매몰차게 싫다고 하고..


솔직히 엄청 통쾌했어요. 이미 제마음은 다 주고 없고 증오만 남아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니 그렇게 믿고 지금까지 견뎌왔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였나봐요. 요즘자꾸 제 꿈에 나와요. 다시 만나는 꿈을 꿔요. 분명히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한두번은 그냥 그려려니했지만 이게 자꾸 반복되다 보니 혼란스러워요...


그렇다고 제가 주변에 한 말이 있기때문에 다시 만나지도 못해요.


머리로는 다 잊었는데 저의 잠재의식이 마음이 아직 그녀를 잊지 못했나봐요.



저 어떻게하죠? 보고싶지않은데 보고싶어요


어떻게사는지 전혀 궁금하지 않은데 자꾸 궁금해져요.


그녀의 냄새는 전혀 그립지 않은데 그녀의 향기가 그리워요.



지금 이노래는 옛날 저와 그녀가 아직 좋았던 시절에 트러블이 생기면 자주 듣던 노래에요.



지금 제 이런감정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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