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유잘보는 전남친아
게시물ID : humorbest_626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jmm
추천 : 111
조회수 : 7874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09 22:55:3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2/09 11:50:45

 

하루하루 너때문에 후유증으로 진통제랑 약으로 잘 살고 있다

평소에는 맨날 애기생기면 같이살자 결혼하자 하다가 테스트기 두줄 뜬거 보고 몇일 생각해볼 시간도 없이

대출금만 없었으면 바로 낳자고 했을텐데 지금 상황이 안좋다며 지우는게 좋을거 같다 했지

니 할말 다쳐해놓고 지우자 말 다해놓고 내의견을 물어?

ㄴ그래도 사랑하는 사람과 내사이에 뭔가가 생겼다는 느낌에, 니반응은 어떨까 잠시라도 기뻐했던 내가

참 병신같이 느껴졌었다

진작에 내가 왜 널 뭘믿고 지금까지 그랬나 늦었지만 후회되더라고.

알겠다 지우겠다 하니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라고 카톡했더라?

병원 알아봐놨다고.

난 일하니 너혼자 병원 갔다오라고. 늦어지면 돈많이 나온다고.

너는 내 몸보다 돈이지?

 

개씨발새끼야 그리고 테스트기 확인한날 모텔이었는데

그날 하자고?

가슴통증에 메스껍고 토하고있는 나한테, 테스트기 니눈으로 두줄나온거 보고도 하자고?

내 뱃속에 그래도 지울아이지만 너랑 내아이가 있는데 마음정리할 새도 없는데

와..참 발정난 개새낀줄알았다

내가 안하겠다고 몇번거절하다 결국 짜증내니까 니하는 말이 더 가관이더라

그럴꺼면 여기왜왔냐고 짜증내면서 뒤돌아서 쳐자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새끼야

 

다음날 택시타고 혼자 병원가서 초음파검사하고 5주말정도 됬다고 애기집생긴거 보고

수술할거면 빨리해야된다는 말듣고 니한테 전화했더니

67만원인가? 그거밖에 없다고 내돈보태서 일단 하라고 얼굴비추지도않고,

아..내가 너를 뭘믿고 2년을 사겼나 모르겠다 진짜로

결국 내가 오라니까 니 일하는 호텔 과장한테 돈빌려서 나 수술들어가고 니 왔지,

그래도 병원직원들 음료수 사다주고 죄송하다고 인사하고 나 집에 대려다주는 너보고 얼마나 안심했는지몰랔ㅋㅋㅋㅋ

 

내몸챙기기도 힘든데 니새끼 노로바이러스인가? 그거걸렸다고해서

죽사들고 내가 찾아갔지 니같이 일하는 사람들 먹을거랑 같이.

니가 나한테 해준게 뭐있냐 말뿐인 몸조심해라, 잘챙겨라, 밥먹어라, 돈다써서 못챙겨줘서 미안하다

이번달 다음달 데이트비용도 나보고 내라고 했지?

또 병신같이 알았다곸ㅋㅋㅋ좋다곸ㅋㅋㅋ

 

나도 몸챙겨야되고 니도 아프고, 없는돈 끌어모아서

밥먹을라고 예약해놓고 앉아있는데 옷짧다고 트집잡기 시작했지 쫄바지 입고다니라고

내가 싫다하니까 2년동안 양보하는게 하나도 없냐며 니 그냥갔지

나혼자 오겠지 기다리는데 안오더라

그리고 지금까지 연락도 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딴식으로 차는게 어딨냐개새끼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수술한지 일주일밖에 안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염증까지 생겨서 약이란약은 다 먹고있다고 아니면 일을 할수가 없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요즘 툭하면 눈물나고 스트레스받고 머리 빠지고 너무 서러워서

니한테 욕문자 몇통 보냈더니

니 이런반응이 싫은거라고?2년만에 처음으로 지쳤다고 끝내자고?

 

너무너무고맙다 이새끼야

어디에다 말할곳도 없고 너무 억울해서 제발 이글보고 다른여자한테는 과거세탁하고

깨끗한척 하지말라고 글쓴다

제발 그렇게 살지 말아라

 

 

 

오유 맨날 보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가입하고 남기는 글이 이런글이라

죄송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