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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좆같이 생긴 년 입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626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얼굴Ω
추천 : 333
조회수 : 56726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12/29 10:59: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2/29 08:55:07
제목 보고 기분 나쁘셨죠?

거의 매일 제가 듣는 말입니다.

서비스직에 종사하고 있고, 쉴틈없이 사람을 상대합니다.

이유 없이 시비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여자분들은 보통 자기 기분 나쁜 대목에 대해 조목조목 따지는 스타일이라면

남자분들은 대놓고 욕을 합니다.

특히 젊은 20대 남자분들... 항상 '좆같이 생긴게', ' 존나 못생겼네'

이 말은 꼭 빼놓지 않고 합니다.

차라리 쌍욕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외모 관련 말은 진짜...들을 때 마다 표정관리가 안되고 눈물부터 나옵니다.

네 저 못생겼습니다.

근데 못생긴게 큰 죄인가 봐요...

지금도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사람 만나는 것도 두렵고요,

저에게 잘해주는 사람들에게도 '이 사람들이 뒤에선 내 외모 가지고 비웃을까'

이렇게 의심만 하게 되네요.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다.','난 아름다운 사람이다.'

외쳐봐도 저 한 문장에 마음이 무너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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