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임신으로 결혼하게된 처자인대요.. 독자같은 개념으로 봤을때 2대 독녀에요... 삼촌들 다 아들낳으셨구요. 그래선지 저 결혼한다고하니 입김이 장난아니에요. 저희 어머니 아버지 말수 없으시고 소극적이세요. 낯도 많이 가리시구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제 남편될 사람과 기본적인 대화는 했구요. 남편도 아들처럼 잘 하구요.
하루는 집안모임을 하는데 오빠와 저는 차가 밀려 아주 늦게 도착했는데 부모님이 뭐라고 하셨는지.. 외숙모들이 오빠 호구조사를 하시는거에요. 원래 외가가 쎄다시면서.. 저희아빠도 안그런걸 더 나서서 이야기 하는데.. 저 시댁에서 한번도 그런 질문 안받아봤거든요. 돈은얼마버냐. 남들버는만큼으론 애 못키운다.. 로 시작해서 우리집 돈없고 준비도 안되어있다.. 이런이야기 까지하는데..
저 하나뿐인 여조카인거 알고 저 생각해주시는건 알겠는데. 평소 저 하는거에 뭐 얼마나 관심이있었다고 사사건건 걸고 넘어지시는지.. 5시간 운전해와서 밥먹고 숨돌리는 사람 옆에앉아서 쳐다보고 게속 말걸고.... 결혼계획 세워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부모님은 뭐라고 들으셨는지 무조건 외숙모 말대로 하라고하시고....
저 대학갈때 등록금을 한번 내줬나... 그렇다고 전화를 자주해... 조카가 아들도 아니고 왜 갑자기 저렇게 참견질인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