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가능하려면 장동민처럼 게임을 장악하면서 귓속말로 한명한명 따로 지시라도 하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게임에서는 누군가 비공개로 뭔가를 하려고 할 이유가 없으므로 그런 짓을 하겠다는 말을 꺼내는 순간 역적이 됩니다.
거기다 누군가 감옥에 간다는 시스템 때문에 플레이어 순서도 명확하지 않고 자칫 충신에게 잘못알려주면 역적으로 몰리기 좋은 상황입니다.
여러모로 역적이 손발이 묶이는 게임인거죠.
결론적으로 원주율을 기억해 낸다는 것 만으로도 사실 일반인은 하기 힘든 굉장한건데
그걸 어딘가에 적어둘 수 밖에 없고 그 노트를 충신들에게 공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거기다 장동민이 못을 박아버려서 역적모의도 봉쇄당한 상황이라 내가 숫자를 틀리게 적어줄테니 알아서 잘 해라라고 텔레파시를 보낼 수 있는 초능력자들이 아닌 이상 거의 힘들죠.
우리야 시청자니까 결과론적으로 "이걸 이렇게 했어야지" 라고 쉽게 말할 수 있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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