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휘발유를 즐겨 마시는 20대 여성이 공개돼 화제다. 11일(현지시간) 디스커버리 TLC 방송은 캐나다 온타리주에 사는 섀넌(20)이 휘발유의 냄새를 좋아하고 심지어 마시기까지 한다며 사연을 소개했다. 섀넌은 1년 전 우연히 휘발유의 냄새에 이끌려 이를 마시기 시작했다. 그녀가 하루에 마시는 휘발유의 양은 12스푼 정도로, 지난해에는 5겔런(약 19리터)을 마셨다. 섀넌은 "휘발유 맛이 달콤하고 시큼해 끊을 수 가 없다"며 "휘발유를 마실 때 목이 타는 듯하지만 먹고 나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처음 새넌이 휘발유를 마신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며 "딸이 숨쉴때 나는 휘발유 냄새에 너무 놀랬다"고 전했다. 이에 뉴욕주 보건국은 "휘발유는 자체 독성이 있어 이를 마시면 구토와 설사를 유발해 죽음에 이를 수 있다"며 섀넌에게 휘발유를 끊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