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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얼굴없는 천사' 16년째 선행… 올해도 5033만원
게시물ID : society_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1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30 12:30:05
전북 전주시의 '얼굴 없는 천사' 선행이 16년째 이어졌다. 

  30일 전주시 완산구 노송동(동장 박병국)에 따르면 '얼굴 없는 천사'는 이날 오전 9시53분 전화를 걸어 와 "주민센터 옆 기부천사쉼터 공원 가로등 숲 앞에 돈을 놓고 가니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써 달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그의 말대로 그곳에는 A4복사용지 박스 안에 지폐다발과 돼지저금통이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써주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쇄문구와 함께 있었다.  이날 그가 놓고간 돈은 5033만9810원이다.  이 기부자는 2000년 4월 58만4000원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선행을 베풀어왔다.  지난해까지 15년 동안 3억9730만1750원을 동주민센터 근처에 두고 홀연히 사라졌다. 올해까지 합하면 총 4억4764만1560원이다.

 이날 전화를 받은 노송동 장애인 행정도우미 정용복씨는 "40~50대 남성 목소리였다"고 말했다. 

 이 익명의 기부자를 전주시민들은 '얼굴 없는 천사'로 부른다. 시는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기리기 위해 2009년 12월 기념비를 세웠다.

 노송동 일대 주민들은 '천사'를 의미하는 10월4일을 '천사의 날'로 지정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병국 동장은 "'얼굴 없는 천사'의 기탁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설 명절과 추석 명절 때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2&cid=3069&iid=1056500&oid=421&aid=000181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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