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지하2층 주차장애기들 고민글 올렸었는데
그중 하나를 납치했어요.
야옹이 키우고싶어하던 동생이 있었는데
보고가기까지 했건만 어머니가 갑자기 반대를 하신다네요.
안되겠다 싶어 분양글쓰기전 카스와 페북에 올렸더니
역시 다른 동생이가 델꼬 가고싶답니다.
실은 갸도 그 건물야옹이들을 알고있어서 키우고 싶었는데
못잡은거였고 그걸 제가 잡았네요 . 인연이라고 생각해요.
세상모든 길애기들을 다 거둘수는 없지만, 하나라도 더
가정에서 키워졌으면 하는게 바램입니다.
입양못가면 저희집 5호 미나리군이 될거 각오하고
데리고 왔는데 뜻밖에 좋은 인연을 찾았네요.
그간 꽤나 많은 아이들 주어 입양보냈는데..
이번도 천만다행입니다.
식구가 하나 늘지않아서요.
구조할때마다 심장이 쫄깃쫄깃해요.
저희애들이 그간 무지개다리 건넌 애기들까지 모두 길냥이 사종세트라서.
못가면 내새끼되는게 당연시 되어서 이번도 긴장했네요.
지하에 남은 넷은 여전히 사료를 가져다주고 있지만 경계가 심해서
데리고 올수 없을것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아가야의 행복한 미래를 기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