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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삭금] 사고처리 고민입니다.
게시물ID : car_627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장이탈
추천 : 0
조회수 : 72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5/02 20: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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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 즐겨하는 유부남 오징어입니다.
 
회원님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글을 남깁니다.
 
 
오늘 대전 지인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주차장에서 상대방 운전미숙으로 제차 앞범퍼 파손 사고가 났습니다.
 
범퍼파손_20150502.png
 
 
보시는 바와 같이 앞범퍼가 찍혔는데요. 블랙박스도 있고 해서 다행히 가해차량의 보험접수번호를 받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까지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여기서부터 고민의 시작입니다.
 
저는 경북 경주에 거주중인데요. 지방소도시 특성상 차가없이는 출퇴근이 매우 불편하여 월요일 출근부터 당장 차가 필요한데..
 
공업사 견적의뢰 결과... 교체를 하건 수리를하건 당일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가해차량의 차주분께서 매너좋으신 할아버지셨고.. 그때문에 저도 진상은 부리지 말아야지 다짐했는데도.. 당장 월요일부터 출퇴근이 막막해질 생각을 하니 별별 생각이 다듭니다.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앞으로의 과정도 어찌될지 궁금하구요.. 그래서 회원님들께 여쭙습니다.
 
1. 여러분이라면 교체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무조건 범퍼 다 갈아야한다고 이야기해서 교체를 하시겠습니까? (보시다시피 B사 E90 차량입니다.)
 
2. 출퇴근 시간이 40분 가량 늘어나고 버스를 두번 갈아타야하는 출근길인데... 노신사 얼굴을 봐서 렌트를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하시겠습니까...?
 
3. 제가 거주중인곳이 '경주'라서 믿고 맡길 업체가 없고.. 수리든 교체든 하려면 제가 평소 다니는 부산의 공업사로 가고싶은데 그래도 괜찮을까요..?
 
 
저 위의 고민의 모든 출발점은.. 제차를 박은 차주가 아빠몰래 차를끌고나온 고딩이 아니라 매너좋게 연락을 먼저한 할아버지(블랙박스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라는데서 시작합니다.
 
제가 피해자인데 미안한 감정을 왜 가져야 되는지 저도 잘 모르겠으나... 회원님들같을경우에는 어떻게 하실건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즐거운 연휴 되십시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와이프가 차에 굉장히 민감한데... 수리는 찍힌곳을 덮는거 아니냐며 교체를 강력히 주장하고있습니다...;(저는 범퍼는 소모품이다 생각하고 크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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