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주절주절
게시물ID : today_627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화살
추천 : 5
조회수 : 1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9/27 21:43:34
저는 뇌전증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신경과에 다니고 있어요.

며칠 전에 다녀왔는데
예쁜 의사언니가 진료를 봐주더라구요.

저는 하루에 2번 약을 먹어요.
제가 먹는 약에는
주의사항으로 [자살충동/자살행동 및 우울감이 있을 수 있다]
라고 나와있는데
내가 저 약을 먹음으로 충동이 심해지는 건지,
내 본질이 그냥 이런건지 궁금했어요.

예쁜 의사언니는 친절하게
오목조목 설명해줬어요.
저기에 대한 답은 '저 약만으로는 나쁜 마음이 발생할 수 없다' 였어요.

의사언니는 설명을 해주시곤 제 상태를 봐주셨어요.
의사언니가 정말 친언니처럼 다독이면서 말씀해주시는데..
어떻게 사람이 똑똑하고 예쁘고 돈도 많이 벌고 다 가질 수 있는 지 존경스러웠어요.

그러면서 의사언니가 하는 말이,
본인들은 저같은 경우를 정말 심각한 케이스로 보신대요.

정신건강의학과에 협진을 써주시겠다고
오늘 시간 괜찮냐고 묻고 그럼 오늘 꼭 받고 가래요.

꼭 꼭 꼭.. 이렇게 툭하면 바로 우는데
어떻게 그냥 보내녜요.

예쁜 의사언니 말대로 정신과 상담도 받고
약도 처방받고 왔어요.

 예쁜 의사언니 만나서 다행인 것 같아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