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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형 부패라더니만 딱 그말이 맞네요.
게시물ID : sisa_6271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kanechang
추천 : 1
조회수 : 3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19 01:10:37
토론은 항상 옳습니다. 토론의 가치는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는 것만으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죠. 

하지만 하루에 똥을 몇 번 싸야 되는 것인가? 물은 몇 번 마셔야 되는 것인가? 이런 것들이 토론 주제로써 합당할까요? 토론은 말 그대로 서로간의 지식, 이데올로기등을 대화를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매꾸는데 있지 이기고 지는데에 그 목적이 있는 건 아니지요.

중요한 건 서로간에 부족함을 파악하고 기초적인 부분은 상식적인 선에서 미리 합의가 되어 있어야 효율적인 토론이 이루어 질 수가 있죠.

11월 14일의 시위를 두고서 폭력 시위냐 아니냐를 두고서 합법이냐 불법이냐를 두고 싸우는데...

이거 지금 어장에 떡밥 뿌려 놓고 팩트 함몰 시키려는 의도가 빤~히 보인단 말입니다.

중요한 건 합법이냐 불법이냐가 아니죠. 시위를 했으면 시위를 한 거지 거기서 폭력이냐 아니냐는 매~우 지엽적인 문제죠. 의경이 다쳤냐 안 다쳤냐 시위대가 다쳤냐 안 다쳤냐 이것또한 하나도 중요한 게 아니예요. 

물론 인권이 최우선시 되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이 다치냐 안 다치냐는 중요한 문제죠. 평소에는요.

딱 잘라 말해서 시위는 평상시가 아닙니다. 

상식이 있거나 생존본능이 있다면 외부 환경에 의한 변화가 적대적으로 바뀌면 생물로서 저항을 해야 하고 그로인해 다수가 모이면 그게 시위입니다. 

아주 단순해요. 

살고자 하는 의지 자체가 초법적인 권한을 가지는 것 뿐이죠. 민주주의는 그것을 저항권이라고 간단하게 정의를 내렸을 뿐이죠.

법의 틀에 가둬 둘 수 없는 것을 두고 법의 틀에 끌어 들이는 논의를 한다는 발상 자체가 떡밥밖에 안된다는 겁니다.

시위 과정중에서 생기는 희생이 두렵다? 곤란하다? 

시위라고 하면 조건반사적으로 폭력시위라고 하시는 분들이 꼭 저런 말을 하더군요. 일단 앞서도 얘기했지만 생존을 위한 투쟁과정이란건 적자생존이 판치는 정글과 마찬가지입니다. 살려고 하는데 사망자가 생긴다는게 형용모순으로 느끼실지 모르지만, 이것또한 인간이라는 동물이 우리가 바라는 이상대로 진화가 덜 되었다는 겁니다.

기득권의 사소한 이권이 대다수 국민들에게는 생존이 될 수 있는게 유사 이래 역사의 흐름이었고 기득권은 예외 한 번 없이 자신이 쥐고 있는 사소한 이권 하나 그냥 넘겨 준 예가 없어요.

애당초 시위를 하려고 하는 시점이 기득권에게서 이권을 받아 내야 하는 과정이고 이 과정이 온건해야 한다는 건 망상입니다.

망상을 현실에서 실현 시키려 한다 그런데 시위가 일어난 뒤에 다발적으로 그런 여론이 보인다?

무슨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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