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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
게시물ID : gametalk_98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모윈터
추천 : 7
조회수 : 54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9/13 10:30:46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zjG0H


이젠 나도 교복을 입고 등교를 해야 할 무렵이었던거 같다.

낯선 학교, 새로운 교과서보다 나를더 설레게 했던건

 

'울티마7'과의 만남이었다

 

 

01.jpg

세상에 이런 게임도 있구나 싶었다.


Npc의 인공지능도, 모든 배경 사물에 반응하고 움직일 수 있는부분도


어린 나에게는 마냥 신기한 가상 세계로 다가왔었다

 



아직도 오락실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보글보글이나 쭈구려 쳐 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서


나름 우쭐한 기분이 들었던 생각도 난다.

 



가끔 부모님이 집을 비우실 때면, 불철주야울티마7’과 함께였다.


사슴과 나비를 쫓아 초원과 숲을 누비기도 하고,


마을 식당에서 밀가루와 각종 재료를 섞어 빵을 만들며 놀기도 했었다.


Npc 대사 하나하나도 놓치기 싫어서 영어사전을 옆에 끼고 끙끙 거렸던 기억도 난다.


이렇게 어린 게이머의 맘에도 뜨거운 열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어느덧 나이를 먹어 이젠 눈뜨면 수염이 무성 할 나이


그동안 이 게임, 저 게임 참으로 많은 게임들을 거쳐 갔었다.


문득 찾아 온 게임 불감증에 허전함이 들때면

 


가끔 잘 지내나…. ’


유투브를 조심스레 들쳐보곤 한다.


이젠 정말 잊은 줄 알았는데.. 울티마의 배경음만 들어도


아련해 지고, 먹먹해 지는 내 마음은 어쩔수 없나보다.

 



첫사랑은 절대 잊을 수 없다고들 한다.


맞다..


와우도 참 예뻤, 스카이림도 참 매력적이었지만,


누가 최고의 게임은 무엇이었나요? ’라고 물으신다면..

 

 


울티마7을 아냐구요?...’


‘..그는 …..최고의 RPG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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