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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농민 중태, 경찰 물대포 아닌 시위대 청년 때문일 수도”···‘
게시물ID : sisa_6272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탱이z
추천 : 0
조회수 : 54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1/19 17:52:53
여긴 그래도 되니까......

새누리당 의원들이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 참가한 농민 백남기씨(68)가 중태에 빠진 이유를 경찰의 물대포 남용 때문이 아닌 시위대 폭행 때문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백씨는 민중총궐기 투쟁대회 때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뒤 병원에 이송됐지만 중태에 빠진 상태다. 당시 경찰의 물대포 사용 영상이 공개되면서 공권력 남용 논란이 있었다.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농민이 위중하다는데 안타깝다”면서 “동영상이 약간 모호하지만, 빨간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쓰러져있는 농민에게 주먹질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영상이 찍혀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백씨 가족들의 고소·고발을 접수해 현재 백씨의 상해 과정을 수사중이다.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투쟁대회’ 당시 농민 백남기씨(68)가 경찰 물대포에 맞고 쓰러진 뒤 주변 시민들이 백씨를 부축하고 있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빨간 우의를 입은 인물은 물대포에 맞으면서 백씨 방향으로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난다. 일간베스트저장소를 비롯한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 영상을 근거로 “백씨의 부상이 경찰 물대포 때문이 아니라 빨간 우의 남성의 폭행 때문”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일베 등의 주장을 인용해 “시위대가 백씨를 폭행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뉴스타파 제공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투쟁대회’ 당시 농민 백남기씨(68)가 경찰 물대포에 맞고 쓰러진 뒤 주변 시민들이 백씨를 부축하고 있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빨간 우의를 입은 인물(왼쪽)은 물대포에 맞으면서 백씨 방향으로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난다. 일간베스트저장소를 비롯한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 영상을 근거로 “백씨의 부상이 경찰 물대포 때문이 아니라 빨간 우의 남성의 폭행 때문”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일베 등의 주장을 인용해 “시위대가 백씨를 폭행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뉴스타파 영상 갈무리



김 의원이 언급한 영상은 ‘뉴스타파’가 당시 집회를 촬영한 상황을 일부 편집한 영상이다. 이 영상을 보면, 빨간 우의를 입은 사람이 쓰러진 백씨 주변에 있다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백씨 방향으로 쓰러진다. 극우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비롯한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 영상을 근거로 백씨가 경찰의 물대포가 아닌, 빨간 우의를 입은 사람의 폭행 때문에 다쳤다고 주장한다.

뉴스타파 반대편에서 당시 상황을 찍은 노컷뉴스 영상에서도 빨간 우의를 입은 사람이 경찰 물대포를 직격으로 맞고 백씨 방향으로 고꾸라지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김 의원은 “그 농민의 상해부위나 현재의 위중한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지 명백하게 수사초기에 그 상황들을 면밀하게 확인해 놓아야 한다”고 거듭 물대포 직사 때문이 아닐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이것은 제가 SNS 상에 떠도는 그 동영상을 보고 드린 말”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투쟁대회’ 당시 농민 백남기씨(68)가 경찰 물대포에 맞고 쓰러진 뒤 주변 시민들이 백씨를 부축하고 있다. 뉴스타파가 찍은 영상과 반대편에서 찍은 이 노컷뉴스 영상을 보면, 빨간 우의를 입은 인물이 물대포에 맞아 백씨 방향으로 고꾸라지는 모습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노컷뉴스



같은 당 김진태 의원은 해당 동영상을 청문회장에서 직접 상영하며 “지금 다쳐서 끌려가는 노인을 빨간 우비를 입은 청년이 어떻게 하는지 보라. 가서 확 몸으로 일단 덮치죠”라고 김도읍 의원 주장에 힘을 보탰다. 

김진태 의원은 “백 노인이 우측 두개골 골정상을 입었다고 하는데, 저기 다른 사람이 가서 구호조치를 하려고 하는데 굳이 (빨간 우비 청년) 가서 올라타는 모습이 보인다”며 “이게 상해의 원인이 됐다고 보여지는데, 철저히 수사해보라”고 거듭 말했다. 이에 대해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자는 “네. 철저히 수사해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64)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세계가 복면 뒤에 숨은 IS(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척결에 나선 것처럼 우리도 복면 뒤에 숨은 불법시위를 척결해 무법천지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투쟁대회’ 참가자들을 ‘IS’에 비유한 것이다.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1191426361&code=9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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