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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간 위조지폐를 보며...[스압]
게시물ID : humorstory_3974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확때려벌라
추천 : 2
조회수 : 4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13 13:19:03
베오베간 위조지폐를 보니 옛 생각이나 글을 끄적여봅니다.
 
제가 아마 시골학교 다닐적 초등학생 1~2학년 일때 일이었습니다.
 
그때당시 학교에서 적금(?) 같은걸 하고있었습니다.
 
지금은 하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주일에 한번정도
 
집에서 천원 이천원 가지고와서 통장과함께 선생님께 가져다주면
 
선생님이 금액을 통장에 적어 은행 직원분이 가져가 입금하는 방식인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꾸준히 천원 이천원 엄마가 주시면 선생님꼐 드리곤했습니다.
 
돈을 걷는시간은 오후정도로 기억합니다.
 
어느날인가 어김없이 엄마에게 천원을 받아 학교로 등교하는데
 
그날따라 문방구에서 파는 맛있는 깐돌이와 논뚜렁 밭뚜렁이 절 유혹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지금 100원만 사먹고 친구한테 꿔서 내면되겠지..'
 
라는생각이 1교시가 지나고 2교시가 지나고 쉬는시간이 지날때마다
 
돈이 줄어들었습니다. 막상 돈을 걷는 시간이 다가오자
 
덜컹 겁이 나더라구요 '아... 이걸 어떻하지...'
 
에꿎은 통장만 바라보다 문뜩 떠로는다는것이
 
'ㅇ ㅏ~!! 내가 통장에다가 1000 숫자만 쓰고 엄마한테 주면 모르겠구나..'
 
이런 기발한 생각이들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는 생각이었지요
 
저는 곧바로 연필로 어른글씨(?)를 흉내내며 똑같이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지우개로 지우기를 몇차례한결과 내가 봐도 'ㅇ ㅏ~!!! 이건 어른글씨야~!!!!!!!!'
 
완벽하다 생각하고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 엄마께 통장을 건내주었습니다.
 
엄마가 통장을 지그시 바라보시더니 아무말 없이 통장을 장농에 넣어놓는것 아니겠습니까...
 
'오~~!!!!! 성공이다...ㅋㅋㅋ' 그때까지 먹히는줄 알았습니다.
 
갑자기 벌떡 일어나신 엄마는 부엌으로 가시고는 마당에 물을뿌일때 쓰시던 1M 조금 넘는 물 호스를 방으로 가지고오시더니
 
아무말 없이 아무 표정없이 절 한대 후려치시는게 아니겠습니까....
 
'머여~ !!!! 이건 ..머지?? 머지? 억~!!!!!'
 
분이 안풀리셨는지 몇차례 때리시더니 절 홀라당 옷을 다 벗기시더니...
 
집밖으로 내 쫓았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그때 생각하면 범죄중에 진짜 범죄를 저질럿던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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