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뚱뚱하니 20일간 반찬만 먹어라.” 지난해 윤모 일병을 구타 등 가혹행위로 숨지게 한 ‘윤 일병 사건’의 주범 이모(27) 병장이 군 교도소에서 또다시 저지른 범행 중 일부다.
이 병장은 경기도 이천 국군교도소에서 복역한 9개월여(2014년 11월 17일~2015년 8월 21일) 동안 감방(監房) 동료에게 음식을 못 먹게 하거나 상습적으로 구타하는 등의 범행을 저질렀다. 군인권센터를 통해 본지가 입수한 이 병장의 공소장에는 이런 범죄 사실이 고스란히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