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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개와단둘이있을때 소름끼친기억
게시물ID : panic_62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흐미Ω
추천 : 17
조회수 : 140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07/11 12:40:02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입니다

 

저희 집 에는 원래부터 개를 한 마리 키우고 있었습니다.

아파트에 살 던 우리는 주택으로 이사를 가게 됬죠

 

당연히 우리 방울이도 같이 말입니다.

 

주택이라 마당도 있고 하니

방울이를 실외에서 키우자고 어머니께서 그러셨지만

 

저는 함께 한 정이 너무 많아서 싫다고

내 방 안에서만 키운다고 관리 잘한다고 하고

제 방에서 키우게 됬습니다.

 

 

 

그렇게 방울이는 제 방에서만 생활을 하게 됬습니다

 

이사를 온 후, 잦은 사고가 많았습니다.

가정 내 불화도 원인이었죠.

 

아무튼 잡다한 이야기는 뒤로 하고

 

어느날 어머니는 부녀회 모임으로 밖에 나가시고

아버지는 항상 일 때문에 늦게 오시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저도 외동인 터라, 거실에  TV가 있어

혼자 보기 너무 적적해 몰래 방울이를 데리고 나왔죠.

 

 

 

 

방울이를 안고 거실로 나와서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저희가 이사 온 집에는 

 

티비 맞은편에 쇼파가 있으면 쇼파 바로 옆에

작은 다락방이 하나 있었는데,

저희 집은 그 방을 쓰지 않았습니다

(먼지가 많고 청소하기 번거롭다는 이유만으로)

 

 

한참 쇼파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방울이가 쇼파 위에서 그 다락방을 향해 계속 짖는 겁니다

 

얘가 왜이러나 하면서 다락방을 봤는데

 

분명히 닫혀있었던 문이 빼꼼히 열려 있는겁니다

누가 눈 하나 맞추고 보고 있는 것 마냥;

괜시리 섬뜩 했지만 TV에 집중했습니다

 

 

근데 평소 짖지도 않고

애교만 부리던 방울이가 쉴새 없이 짖어 대길래

 

 

다락방에서 냄새가 나나 싶어서

다락방 문을 아예 닫아 버렸습니다.

 

 

근데 말이죠,

 

방울이가 짖는 방향이

다락방 쪽에서, 주방 쪽으로

주방 쪽에서 TV쪽으로

TV쪽에서 쇼파 쪽으로 계속 바뀌는 겁니다

 

 

 

너무 무서워서 리모콘 꼭 쥐고

눈을 감았습니다

 

 

 

TV소리만 들은채 몇분이 지났을까요

 

더이상 방울이가 짖어대지 않길래 살며시 눈을 떴습니다

 

그 순간

 

 

 

 

 

 

 

 

 

 

 

 

 

 

 

 

 

 

 

 

 

 

방울이가 제 머리 위를 보고 짖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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