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예비군 급식이 상당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런 논란이 있다보면 개선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요~
예비군급식에 대해 세부적인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떤식으로 구성되는지 알려드릴께요~~
<동원훈련> 최근 주먹밥 사진도 나오고 말이 많았었죠 동원훈련은 동원지정된 1~4년차 예비군을 대상으로 2박3일 입영하여 훈련을 합니다~ 보통 예비군은 향토예비군설치법에 적용되는데 동원예비군은 병역법을 적용하지요~ 어쨋든 동원훈련시 급식은 부대급식으로 현역과 동일한 예산으로 같은 메뉴를 제공합니다~ 일일 5천원인가? 6천원인가? 일일이에요~ 그러다보니 동원훈련을 위해 특별히 메뉴를 편성하는게 아니라 월간 현역메뉴편성대로 제공됩니다~ 그래서 어쩔땐 맛있는 메뉴가, 어쩔땐 맛없는 메뉴가 나와요~ 다른 유형의 예비군훈련과 달리 동원훈련은 전시를 가정하여 실제 예비군을 동원해 완편된 부대로서 식사도 대대 취사병이 제공하는 것이지요 (다른 유형의 훈련은 전시에도 시간을 편성하고, 식사는 부대가 아닌 지자체에서 제공합니다/지자체 개념은 뒤에서) 훈련내용에 따라 일반적인 급식(취사장에서 식판), 전투식량, 주먹밥 등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특히 전투식량과 주먹밥은 작계지역에 나갈때 일반급식이 어렵기때문에 주게되요~ 다만 주먹밥의 경우는 워낙 비주얼이 떨어지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네요~ 수저도 없거나, 간혹 일회용 수저를 주는 경우도 있어요~
<동미참, 향방기본훈련> 둘다 출퇴근 훈련인데 급식은 대체로 도시락을 줍니다~ 이때 일부 부대급식으로 주는 부대가 있는데, 예비군자원수가 적고, 도시락 업체로부터 원거리에 있는 경우 자체 부대급식으로 현역과 같은 식단이 제공되요
도시락은 1년단위로 도시락 업체 공고를 해서 각종 평가를 통해 적합한 업체를 선정하게 되죠 급식은 매우 민감한 것이다보니 최근 수년간 발전이 되고 있는데 아마 예전보다는 더 나아지긴햇지만, 좀 더 발전되야겠죠? 도시락은 전군 공통으로 개인별 6,000원입니다~ 군예산으로 편성되어 있어요~
도시락과 부대급식도 아닌, 외부업체가 들어와서 조리해서 주는게 있는데 음~ 이건 잘 모르겠네요~
어쨋든 도시락은 밥, 6~7찬, 물, 후식(음료)로 구성되도록 계약하게됩니다~
<향방작계훈련> 음~~~~이건 지역별로 수준이 차이가 큰데 기본적으로 군예산 6,000원으로 제공되며, 각 예비군중대별 전시 급식 제공을 위해 인근식당과 합의각서를 체결합니다~ 전시에 열어서 급식제공해라라는건데 전시때 안열면 어쩌징;;; 어쨋든 민간식당에서 급식을하는데 식당이 너무 멀거나 가격이 안맞으면 식당수준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또한 괜찮은 식당메뉴는 7천원인데 예산은 6천원이다보니 가격에 맞춰서 선정할수 밖에 없지요~
식당은 있으나 거리가 너무 먼경우는 배달시키는 곳도 있고, 그냥 인근 도시락 업체에 6천원짜리로 주문해서 주기도하고 발열식도시락으로 구매해서 전투식량 개념으로 주기도 하고 인원이 적은 곳은 짜장면 집에서 탕수육과 볶음밥을 주기도 합니다~ 하여간 6천원 범위내에서 식사를 제공하지요~ 예비군중대장의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간혹 식사를 제공했는데 천원 이렇게 예비군에게 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오천원짜리 식사라 잔액은 돌려주는 경우입니다~~
아이고 폰으로 쓰는게 엄청 힘드네요~ 급식이나 교통비 예산이 더 편성되면 좋으련만.... 특히 교통비는 정말 안습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