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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은 최정문에게 꼭 물었어야 했을까요?
게시물ID : thegenius_627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얼음난로
추천 : 0
조회수 : 166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7/28 02:45:56
장동민의 촉이 대단하다는 것은 알겠지만, 그 시점에 최정문에게 김경란이 역적인지 확인했어야 했는지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우선 김유현이 역적인 것은 밝혀진 상황이구요. 김경란은 90%정도 확신을 가진 상황이었죠. 그리고 자신이 그런 확신이 있다는

것을 최정문에게 설명한 후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그 상황에서 최정문이 스스로 자신이 충신이라고 오리발을 내밀만한 담력이 없다면, 은 김경란이 실제 역적인지 여부와 관계 없이,

'김경란이 역적이 맞다'라고 확인해 주는 것이 무조건 최선입니다.

김경란이 실제 역적인지 아닌지 여부에 따라 갈리는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김경란이 역적인 경우. (실제상황과 동일)

   최정문 입장에서는 장동민이 저 정도의 확신을 가진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지목하기는 어렵습니다.

   만일 최정문이 자신이 역적임을 고백하며 김경란이 아닌 방안의 다른 사람을 지목한다? 최정문이 바보가

   아닌한 이런 선택을 할 확률은 0에 가깝습니다. 이미 90% 의심하고 있다는 사람이 있는데, 굳이 분란을 일으키며

   충신인 다른 사람을 지목했다가는 오히려 장동민이 가장 안전한 조합이라 할 수 있는 '김유현, 최정문' 조합을 최종

   지목할 수도 있거든요.

2. 김경란이 만일 역적이 아니었다면, (실제와는 다른 상황을 가정할 때)

   이경우 역시, 최정문 입장에서는 김경란이 역적이라고 고백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어라, 엄한 사람을 역적이라고

   의심하네? 굳이 실제 역적을 공개해서 분란을 일으키는 것보다 그냥 경란 언니가 역적이라고 하면 역적이 승리할

   상황이잖아?' 할 확률이 높습니다. 굳이 방안에 앉아 있는 다른 사람을 역적이라고 공개할 경우 오히려 자신이 김유현과

   함께, 최종 감옥행으로 직행할 확률만 높이게 되는 것이니까요.


물론,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이 충신이라고 오리발을 내미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경우 장동민이 추가로 얻는 정보도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정문은 '김경란, 김유현이 역적이다'라는 고백을 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거죠. 따라서, 최정문이 김경란이 역적임을

확인해 주었다는 사실이 김경란이 실제로 역적일 확률을 높여주는 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장동민은 최정문의 삶을 보장하는 댓가로, 1차적으로 충신이 패배한 후, 역적을 지목할 수 밖에 없는 리스크를 떠안게 되었습니다. 만일

최정문의 삶을 보장하지 않았다면, 충신팀은 손이 피를 묻히지 않고 승리하는 옵션을 끝까지 가져가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요컨데, 마지막에 김경란에 대한 완벽한 확신없이 김경란을 감옥에 보내는 리스크를 택한 원인은 상당부분 장동민의 탓이라는 생각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정문에게 다시 한 번 역적이 누구임을 물어서 장동민이 얻은 제가 모르는 이득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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