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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 할머니의 2012년 체제는 오래가지 못한다.
게시물ID : sisa_4385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u2u
추천 : 10
조회수 : 44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9/14 01:29:39
대한민국에 최초의 민주주의 다운 민주주의를 가져왔던 87년 체제는 붕괴했다. 


그들은 2002년 노무현이라는 복병을 만나 예상 못한 패배를 경험하고 

2004년 노무현 정권 초기에 발의된 4대입법 (과거사 진상규명 법안, 언론개혁 법안, 사립학교 개정안, 국가보안법 폐지) 발의에 대해 

정말 절대절명의 위기 의식을 느꼈고 (지금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이후 정권 재창출과 장기 집권 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하였을 것이다. 

중요 기관 장악과 활용 - 국정원, 헌재, 검찰, 법원, 선관위 등

언론 장악을 통한 철저한 정보 통제와 여론 조작 - 여기에 국정원이 얼마나 많은 예산을 쏟아부었을지 짐작이 간다. 

그리고 북한의 활용과 빨갱이 사냥 작전까지. 

그들은 그 결실(?)을 지금 맛보고 있는 것이다. 

대선을 코앞에 둔 TV 대선 토론회에서 박근혜 당시 대통령 후보가 문재인 후보의 공격에

몸을 뒤로 기대며 했던 말 '그러니까 제가 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라고 말했을 그 때, 

난 이미 그녀는 결론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대선은 조작될 것이고 대선 투표 당일 오후 9시 조금 넘어 나오시면 된다는 것까지 이미...


그래서 그들은 우리가 이미 게임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마다 

의연하게 어이없지만 기가 막힌 조력과 협력으로 교묘히 칼끝을 피해 현재까지 왔고, 

어이없는 인사 실수로 이어진 최근의 변화의 바람은 

정말 더 어이없는 검찰 총장의 사임으로 막을 내렸다. 

민주주의의 승리라 생각했던 87년 체제는 

10년이 지난 후에서야 겨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어냈지만, 

MB가 집권한지 5년 반만에 완전히 사실상 ... 사망 선고를 받았버린 것이다. 


나는 ...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실시되는 선거 결과를 믿을 수 없다. 

TV와 언론도, 검찰과 법원도, 군대와 정부도, 학교와 교과서도, 그 독거 할머니도 ... 아무도 믿을 수 없다. 

내가 원하는 사회와 국가는 그들이 원하는 그것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하지만, 언론 장악과 공안 정국, 부정 선거로 억지에 가깝게 무리에 무리를 해가며 

장사한지 34년만에 되살아난 2012년 체제는 

오래가지 못한다. 

나폴레옹 시대를 경험한 프랑스인이 이후 계속 혁명을 통해 구시대 (앙시앙 레짐)이 나타나려고 할 때마다 일어났듯이 

2012년 체제는 ...

얼마 가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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