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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김영삼은 공과를 논할 가치가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게시물ID : sisa_6277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넥스트
추천 : 10/2
조회수 : 49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11/22 01:58:04
40대 기수론을 주장하며 김대중과 함께 그때까지 야당 구실 못하던 늙은이들을 밀어내고 그후 수십년간 야권의 양대기둥으로 군사정권에 맞서싸운 것 
대통령으로서 하나회 척결과 금융실명제 실시 그리고그보다 덜 알려져 있지만 적어도 민주화 운동이 재평가 받기 시작한 것도 김영삼 시절 부터 였으니  
이것들은 공으로 마땅히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 의지는 확고했으나 능력이 많이 부족했고 무엇보다 사람을 쓰는 능력마저 부족해서 북핵위기를 전쟁 일보 직전까지 몰아넣은 외교의 무능.
그리고 경제 정책에서 투자와 성장 일변도로 눈에 보이는 성과만을 밀어부치며 재벌과 금융기관에 대한 최소한의 감시마저 포기한채 강만수 같은 무능하고 몰염치한 인건을 중용하다가 결국 imf라는 경제 파탄을 불러온 경제의 무능.

또한 퇴임후 한때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권려과 싸우던 모습을 망각한듯 단지 자신이 망쳐놓은 외교,경제를 뒷수습한 김대중 그리고 자신의 인생 최대의 흑역사인 3당야합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던 노무현에 대한 온갖비방을 일삼으며 보인 추태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을 가장 혐오했던 이유는 3당 야합으로 단순히 군사정권의 잔당들에게 기대 대통령에오른것을 넘어서 한때 부마 민주화 항쟁으로 상징되던 민주화의 열기와 독재권력에 대해 누구보다 격렬히 저항했던 경남을 통째로 군사독재의 잔당들과 수꼴세력에게 팔아 넘김으로서 이후 현재까지 수십년간 깨어지지 않는 앞으로도 언제 깨질지 기약없는 지역구도 아니 민주vs수꼴 이라는 궁극적인 최악의 구도를 완성시킨게 다름아닌 김영삼 당신이라는 이유임.

그러나 적어도 공과를 논할 가치가 있는 사람.
그리고 젊은날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고 대통령으로서도 적어도 사욕을 위해서가 아닌 큰 그림을 그릴려고 노력했던 인물이기에 당신을 위해 흘릴 눈물은 없을지언정 적어도 마지막 떠나는 길에 잠시나마 고개를 숙일수는 있습니다.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살아온 김영삼 전 대통령
이제 평안한 안식을 얻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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