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만해도 휴게소 한번 갈때면...
우동 한그릇을 먹을때도 뭔가 휴게소마다 맛이 다르고 즉석에서 먹는 맛? 그런 맛이 있었습니다.
왜 라면을 끓여 먹을때도 집에서 끓여먹는 것과 밖에서 끓여먹는 것이 다르듯이...
휴게소에서 음식을 먹을때면 정말 맛있고 아 내가 휴게소를 왔구나...그런 느낌이 있었는데요.
지금 휴게소는 그런 느낌이 없네요.
물론 편의시설은 정말 좋아지고 편해지고 깨끗해졌습니다. 90년대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요.
그런데 휴게소마다 특징도 다 사라지고...획일화된 느낌에 음식은 맛이 없고...
어느 휴게소를 가도 내가 다른 휴게소를 온건지 아니면 아까 갔다온 휴게소를 간건지 차이점도 모르겠고...
무엇보다 우동맛...예전에 그 즉석에서 먹던 특유의 맛은 어디로 사라진건지...
어디 놀러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가끔은 옛날 휴게소가 그리워지네요.
저만 그런가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