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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편의점 알바생입니다.
게시물ID : gomin_8368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와불
추천 : 2
조회수 : 90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9/14 07:55:51
 
대학등록금 겸, 용돈 겸
 
주말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한지 벌써 1년이 다되어가네요.
 
물론 지금도 하고 있는중이랍니다 ㅋㅋ
 
아까 전에 일어난 상황을 말씀드리려 하는데요.
 
인간이 가장 졸음을 느낀다는 아침 5시가 되면 아무리 새벽유저분들이라도 조금 졸음이 오기 마련입니다.
 
저는 금요일 대학 강의 -> 저녁밥 -> 야간알바(토) -> 토요일 아침
 
이렇게 이어지기 때문에 토요일 알바는 항상 피곤하기만 합니다.
 
그리하여 앉아서 졸고 있었는데 .. 어느 여성분이 들어오셔서 쉐이빙이 어딧냐고 물어보셧습니다.
 
전 쉐이빙이 뭔지도 몰랐고(ㄷㄷ 이나이에)  그냥 샴푸 등등이 모아져 있는곳에 찾아보시라고 했습니다.
 
이 때 꽤 헤매신것같고 살짝 화나신것 같았습니다.
 
또 여성분이 냉장고에 가셧다가 카스캔이 없냐고 물어보시길래..
 
'아까 딱 한캔 남앗는데 다떨어졋나?'  하면서 "카스없어요??" 라고 물어보았더니
 
알바가 왜 나한테 묻냐고
 
갑자기 마구 몰아부치시길래 저도 괜시리 화가나서 마구 대들었습니다.
 
쉐이빙 위치모르는것도 그렇고 이따구로 하냐, 화나냐? 그러게 편의점 알바따위를 왜하냐 등등의
 
욕을 많이 하셧습니다.
 
알바하면서 처음으로 창피했습니다. 그리고 분했지만 참았고
 
그냥 원하시는 물건 담고 계산해드리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눈물이 나오더군요.. 사실 지금도 생각만 하면 나옵니다.
 
참..그냥 힘드네요 공부도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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