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비군 2년차 늅늅이라 많은 경험은 없지만..
작년 10월(?)에 예비군 갔을때는 강사까지 초청하여 종북! 종북! 종북! 종북! 거리며 시위는 다 종복세력이 하는 거라고 가르치더니
며칠전에 간 예비군에서는 안보교육중 종북이란 단어가 한 마디도 안나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교육은 전쟁직후 아무것도 없이 가난했던 우리나라 실상을 막 보여준다음(이때 눈물 날뻔함...ㅜㅜ)
갑자기 독일 간호사얘기랑 월남전 얘기를 하면서 감성을 자극하는 멘트들이 쭈욱 나오고(대통령이 눈물을 흘리며 노동자들을 걱정하고, 노동자들도 눈물을 흘리며 대통령을 위로하고...) 화면 뒤쪽으로 보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실루엣...;;
그리고 갑자기 현대로 넘어와서 '가난했던 우리가 이만큼 사는거 기적임 ㅇㅇ'이러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