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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천주교인 이유
게시물ID : religion_62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인1Ω
추천 : 1
조회수 : 39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1/21 00:28:14
종교에 무관심한 사람들에게

종교인을 좀 바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성경구절들이대면서 얘기해봤자

일단 거부감부터 들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성당을 어렸을때부터 쭉 다녔는데,

아직 20대 초반입니다만

지금 제가 천주교인인 이유는

꼭 천국에 가겠다 혹은 안믿으면 지옥간다

이런 이분법적인 아메바같은 생각과는

전혀 연관이 없어요 ㅋㅋ


성당 안다니는분들은 잘모르실수도있는데

미사시간에 성경구절을 읽고

사제가 강론을 하는시간이있습니다

성경에 나온 이야기의 메시지를 제 나름대로
저의 생활과 연관시켜서
삶의 지혜를 찾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려고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라든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등등등
최대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저를 바꾸려구요

하느님이
혹은 신이 존재하느냐? 혹은 안하느냐??

에 대해서 저같은 무지몽매한 사람이 논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하구요
단지 그런문제에 집착할것이 아니라
종교의 힘을 바탕으로

세상이 좀더 좋은 쪽으로 갈수있게

기여한다면 좋은것이겠지요

신이있느냐 없느냐

믿으면 천국을 가고 믿지않으면 지옥을가느냐

이런 논쟁들은 예수님께서 원하셨던게 아닐겁니다

반목과 시비를 넘어서서 모두가 사랑하는 세상이되고

사랑이 넘치는 세상에 사랑을믿는 사람들이 앞장서기를

바라셨겠지요


성경은 비유로 가득해있습니다

진실혹은 거짓을 따지는건 맞지않는것같구요

거기서 지혜를 찾아야하는것이 아닐까요?

정말로 기독교인이거나 종교인이라면

맹목적으로 믿고 다른이를 믿게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이 따르는 그분의 가르침과 교훈을 삶속에서

실천하면서 그 종교가 지향하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도록 힘써야죠

성경은 비유입니다

이말은 어떤부분은 비유라고 주장하면서

이건 참거짓을 따질 수있는게 아니야!
라고 주장하다가

어떤부분은 글자그대로 이건 진리라고 외치면서
주장하라는게 아닙니다

성경은 2천년도 넘었어요
말은 낡았지만
그안의 본질적인메시지와
지혜는 살아있을겁니다

비유를비유로이해못하고

자기한테 유리한대목은
글자그대로해석해 진리인양
글자를팔아먹는 사람들
이해할수없네요

예수님도

교회안에 사람들만 가득차는것보단

종교를 모르더라도 사랑이 가득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바라실겁니다


믿음은 자유이지만
믿지않는것도 자유입니다

하느님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는데
불신지옥과 같이 공포심을 통해 자유의지를 흐리게 하는것은
모순된것 아닐까요?

참 종교인이라면

신을 내세우지말고

자신을 좋게 만들어서

타인까지도 그 평화로움과 지혜에

감화되게 하는것이

진짜 전도아닐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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