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날이 많다보니 역시 하는 것도 많다. 하지만 절대로 그 퀄리티에 있어서는 가히 좋지않다. MBC는 무지 힘을 썼다.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뭐 하는게 좋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꾸나.
- 1월 20일 (火) -
전반적으로 첫날이라 그런지 그다지 경쟁이 심하지 않다. 무사와 친구의 각축이 예상되나, 둘 중 하나 안 본 사람들은 그냥 알아서 안 본 거 볼 것이기 떄문에, 전체 시청률로는 무사의 압승 예상. 단, 무사 끝난 뒤에는 친구 후반부(칼질...)으로 채널이 돌아갈 듯.
[1TV] AM 00:55 - 토털 웨스턴 (Total Western) 어랏. 프랑스 영화에 웬 웨스턴? 이라고 하실 지 모르겠다. 제목이 좀 엄하기는 하지만, 영화는 상당한 수작이다. 국내에는 부산국제영화제로 2000년에 상영되었지만... 여러분 기억에 없는 만큼 흥행과는 거리가 좀 있었다. 총싸움 장면은 영웅본색의 프랑스판 변형이라고 생각하시면 대강 맞겠다. 제목만 오마주는 아니라, 보다보면 서부극의 코드들이 나타나기도 하는 작품. 특별히 할 일이 없다면 꼭 보도록 해보자. 정 재미없다면 끄고 자면 되지 않는가.
[2TV] PM 08:50 - 무사 (武士) 붐업과 마케팅 전략까지는 좋았지만, 너무 실험적인데다, 이당시 한국에서는 로맨틱코미디 열풍이 불고있었다. 하지만, 지금 개봉한다면 외려 잘 나갈듯한 영화. 솔직히 1년만 늦게 개봉했어도 저렇게까지 심각하지는 않았을거라고 본다. 모래가 씹힐 듯한 화면빨 나와주고, 전투씬 멋지고, 정우성도 나오고 안성기도 나오고, 요즘 뭐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주진모도 나온다. 하지만, 그보다도, 장쯔이 나온다. [친구]와의 경쟁고지에서는 확실히 유리한 조건이다. -_-a
[SBS] PM 10:00 - 친구 뭐, 워낙 잘 나갔던 영화인지라. 장동건이 '나 나온 영화 대박 망한다' 의 룰을 깬 영화. ([해안선], [2009 로스트 메모리즈] 보면 다시 돌아간듯도 보이지만서도...) 곽경택의 마초의 힘은 어디까지인가... 라고 생각될만한 영화. 설때 온가족이 모여 보기에는 좀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낡아보이는 화면과 연출은 여전히 멋질게다. 하지만, 장쯔이 덕에 초반 1시간은 그다지 힘 없을 듯.
- 1월 21일 (水) -
드디어 대전시작. MBC의 [라이언 일병 구해보세]는 일종의 기선잡기인듯. 하지만, 다른 방송국에서는 그다지 호응해주지 않아 혼자 뛰는 느낌이다. (내내 계속된다. MBC도 패착이 좀 있고)
[1TV] AM 00:55 - 파코와 니노 (Western) 전형적인 프랑스식 로드무비. 등장인물의 심리가 투영되는 것이 행동이라는 점에서는 세련되지 못한 듯도 보이지만, 자그마한 이야기들이 결론내려지면서 생각하게 하는 힘은 있는 영화다. 졸린걸 참고 볼만한 영화지만, 졸 가능성은 꽤 높다.
[2TV] AM 11:50 - 미이라 (The Mummy) 이런 연휴에는 시리즈물 아니겠는가. 그런데, 올해의 시리즈물은 달랑 이것 하나 뿐. 지난 추석때의 이상한 연타에 비하면 꽤 조용하다. 어쨌든, 안 본 분이라면 여전히 볼만한 영화. 하지만 난 왜 브렌단 프레이저를 볼 때마다 [원시 틴에이저] 만 생각나는 것일까. 완전한 가족용 영화로서 손색이 없다. 아마 이번 방영은 DVD 복각본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비해 힘이 꽤 떨어진다.
[MBC] AM 12:05 - 라이언 일병 구하기 (Saving Private Ryan) MBC의 공세. 안 본 분이라면 꼭 보자. 졸려도 초반 오마하 상륙은 봐주는게 예의. 본 분도 또 볼거 같다. (본좌는 DVD돌려보면 되지만서도...) '전쟁영화의 기준이 되었다' 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알 수 있다. 미국만세는 여전히 싫지만서도... 하지만 '인간의 존엄성'='미국만세' 의 기술은 배워보고 싶다.
[SBS] PM 02:45 - 마우스 헌트 (Mouse Hunt) 아직 안 봤다면, 아이들과 함께 있다면, 틀어주고 뒤에서 감상하자. [나홀로 집에] 시리즈와 [스튜어트 리틀] 사이에 있는 작품. 생각보다 재미있지만, 저 쥐의 정체는 극단적인 새디스트라는 걸 생각하면 좀 끔찍하다. 그리고, 쥐는 잡는게 좋다.
[2TV] PM 10:50 - 가문의 영광 1시간 일찍 시작하는 것으로 우선 살짝 기선을 제압했고, 어쨌든 '김정은에 의한, 김정은의, 김정은을 위한 영화'다. 보고 나면 팬이 될 수도 있다. (30%의 확률로 발동) 그녀가 부르는 '나 항상 그대를'만큼은 필견필청. (달성시 40%로 확률증가)
[SBS] PM 11:05 - 엑시트 운즈 (Exit Wounds) 영화는 사운드트랙만 못하다. DMX가 주축이 된 앨범과는 달리, 영화는 전형적인 시걸표. -_-a '닭백정' 이라고 불리는 그답게, 이번에도 역시 절대무적. 정말 왜 이걸 편성했는지 모르겠다. SBS... 싸서? 차라리 시걸 죽는 걸 편성해주는게 좋았을지도... (하지만 여기서는 커트 러셀이 절대무적... 그놈이나 그놈이나)
- 1월 22일 (木) -
전쟁의 극대화. 아무래도 SBS는 이번 설 포기했나보다... 했는데 복병은 하나 있었다. 아무래도 쇼프로에 돈 쓰느라 그럴지도.
[1TV] AM 00:10 - 라스트 택시 (The Last Taxi) 뭔지도 모르겠다. 궁금해서 본좌는 이거 볼 듯. Crazy Taxi의 영화화 소식이 들려오는 이 때,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
[2TV] AM 00:55 - 헨리와 프레디의 마지막 비상구 (Equinox) 잘 알려진 영화는 아니지만, [버디]의 매튜 모딘과 [MIB2]에 출연했던 라라 플린 보일, 그리고 마리사 토메이가 나온다. 도플갱어의 이야기와 같은 일란성 쌍둥이 이야기로, 매튜 모딘이 1인 2역. 꽤 오래된 영화인데, 잠 안 자고 볼 가치는 있다.
[SBS] AM 01:00 - 투캅스 SBS... 왜이러냐.
[MBC] AM 01:05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Once Upon a Time In America) 이거 분명 DVD판이다. 상영시간이 3시간 30분이니... 체력 안되어도 허벅지 꼬집고 보시는게 DVD 대여료(또는 방비) 굳는 좋은 방법이다. 물론 더빙이 문제지만... 요즘 추세는 음성다중이다. 자막이 없다고? 안 봐서 스토리 모르는거 아니지 않는가. 꼭 원어로, 원작 사운드 들어가며 보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영화. 요즘 JTL 뮤비던가가 이거 배경이라서 어찌나 황당했던가...
[2TV] AM 11:50 - 미이라 2 (The Mummy Returns) 2편은 1편보다 좀 팔릴 듯 하다. 경쟁자가 [투캅스] 이니...
[MBC] AM 12:15 - StarWars : EpidsodeⅠ MBC 파워는 어디까지인가... 뭐, 이미 한 번 우려먹은 뒤라 단물은 좀 빠졌지만, 시간 때우기로는 나쁘지 않다. 바바 징크스는 개인적으로 별로... C3PO의 위치를 넘보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_-a
[SBS] PM 02:30 - 마스크 (The Mask) SBS의 실책은 계속된다.
[MBC] PM 11:05 - 연애소설 MBC의 올 설 영화 전략 2는 '손예진 띄우기'. 다음날 편성을 보라. 영화는 꽤 볼만하다. 개인적으로는 [클래식]보다 좋다고 생각중이지만, 화면빨에서는 좀 밀린다.
[SBS] PM 11:05 - 캐치 미 이프 유 캔 (Catch Me If You Can) SBS의 유일한 무기. 이거 그렇게 비쌌나... 디카프리오군이 외계에서 왔다는 말을 절대 믿는 나로서는, 그가 나온 영화중에서는 No.3에 든다. (1. 은 [마빈스 룸], 2. 는 [바스켓 볼 다이어리]) 우선 오프닝만 해도 볼 가치가 있다. 시간대 경쟁에서는 아마도 1위를 달릴듯. SBS 이날 쇼 편성이 별로인가보다.
[1TV] PM 11:20 - 신투차세대 (神偸次世代 : Skyline Cruisers) 여명, 서기 나온다. 서기 옷은 좀 아슬아슬한 편이지만, 기대는 하지 말자. 스토리는 기대하지 말자. 화면빨은 좀 나와주지만, 이런 하이테크 도둑들의 시스템이라는 것이 아주 우습기 그지없어서. -_-a 다른 시간이라면 몰라도, 이 시간에 이거 보는 우는 범하지 말도록 하자. 본좌도 케이블TV에서 봤다. 무지 아파서 집에 누워있다가.
- 1월 23일 (金) -
힘이 다들 조금씩 떨어져가는 가운데, MBC는 새로운 전략을 준비한다. 손예진 띄우기. SBS의 역공도 나쁘지 않다만, 이게 끝이다. -_-a
[2TV] AM 00:10 - 벨파고 (Belphegor - Le Fantome Du Louvre) 소피 마르소가 나온다. 2001년 버전이다. 늙었다. 프랑스 특효는 아직 멀었다. 헐리우드에 우리는 길들여진지 오래다.
[SBS] AM 01:40 - 투캅스 2 SBS의 시리즈는 빈약. 몇번째냐... 향수에 젖어 보실 분이라도 말리고싶다. 박중훈식 코미디가 어떻게 사라졌는가. 그는 황산벌로 건재를 과시했으나, 부활선언은 아니다.
[MBC] AM 12:15 - 고질라 (Godzilla) MBC... 잘 나가다가 꼭 이런다. DVD 에디션이겠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경쟁상대가 [벨파고]와 [투캅스2] 라면 승산이 있긴 하다. 개인적으로는 이거 볼 시간 있음 비디오로 [고질라 2000] 빌려보라고 권하고 싶다. 미니라 집단학살극.
[SBS] PM 02:20 - 나홀로 집에 3 (Home Alone 3) 차라리 이걸 1, 2편을 해주고 3을 갈 것이지... 투캅스 2 이후 이게 뭐냐. 더욱더 잔혹해진 아이를 만날 수 있다. 매컬리 컬킨은 아니다. 새디스트의 전형, 마우스헌트의 주인. 스튜어트 리틀이 괜히 흰 쥐가 된게 아니다. 그리고, 하이테크 테러리스트 집단의 최고 특기란 '맷집'임을 알 수 있다. 체력은 최고다!
[2TV] PM 03:45 - 툼 레이더 (Tomb Raider) 어이... 2도 지겨울 판에 1이라니... 쭉빵. 끝. 뭐 시간대에 경쟁자가 없으니. 하지만, 이걸 또 보고 있을 거라면 차라리 산책을 하라고 권하겠다. 아, Sony 팬이라면 초반에는 잠깐 즐거울 수 있다. C1으로 제어가 가능할까... MS도 나온다.
[MBC] PM 09:55 - 클래식 손예진 어택 2탄. 손예진 요즘 MBC 드라마라도 나오나?
[SBS] PM 09:55 - 동갑내기 과외하기 SBS의 역공 2탄. SBS의 편성 센스는 너무 하이해서 이해가 어렵다. 재미있다. 권상우가 나온다. 김하늘도 나온다. 끝. 클래식과는 경합이 예상된다.
- 1월 24일 (土) -
여기까지 와보면, KBS역시 '무난함' 으로 올 설을 때우려고 준비중이라는 티가 난다. 특히 뭔지 알 수 없는 작품들을 들여와 틀어주는 것은 도박이지만, 뭐 쌀테니 해볼 만한 도박인지도 모르곘다. (이래서 광고는 잘 들어와 주려나)
[1TV] AM 00:00 - 남편이 어려졌어요! (Sixteen by Accident : Plotzlich Wieder 16) 역시 정체를 모르겠다. 올해 1TV의 편성은 전반적으로 궁금증을 유발하거나, 대충 시간때우기의 2개로 구성되어 있는 듯 하다.
[SBS] AM 00:05 - 엑스맨 (X-Men) SBS의 패착 시리즈는 계속 이어진다. 뭐 1.5 버전으로 나올 거 같긴 하지만, X-Men 1.5는 DVD가 왜 나왔는지도 잘 모르겠어서... 결정적으로, 사이클롭스를 바보 만들었다가는 원작 팬에게서도 쉽게 외면당할 수 있다는 걸 이해 못하는 거 같다. 한국에서는 울버린 별 인기 없다구... -_-a 사이클롭스는 게임에서라도 쓸만하지... (Capcom, Marvel VS. Street Fighter 시리즈. 울버린은 그다지 쓸만하지 않다. 버서커 레이지 X도 그다지...)
[MBC] AM 00:20 - 스틸 ($teal) 스티븐 도프는 [블레이드] 에서는 멋지더니 여기서는 영 그렇다. 나타샤 센스트리지의 몸매는 멋지다. 택시의 감독 제라르 피레보다는 촬영감독인 나가타 테츠오에게 관심을 가지고 보면 나름대로 재미있지만([늑대의 후예들], [장교의 병실]에서의 화면은 정말 멋지다), 익스트림 스포츠, 스피드만 믿고 찍는 영화가 요즘 너무 늘어난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1TV] PM 02:00 - 치킨 런 (Chicken Run) 아이용으로 편성한 건 좋은데... 좀 오래되지 않았냐? -_-a 하지만 안 보신 분이라면 꼭꼭꼭꼭 보도록 하자. 절대 후회 안하실게다. 아이들을 TV앞에 앉혀놓고, 뒤에서 무심한 척 같이 보는 방법은 여전히 유효하다.
[MBC] PM 09:45 - 장화, 홍련 MBC의 공력이 하늘을 뒤덮는 느낌. 꼭 보자. 뭐, 안 보신 분들이라면 알아서 보시리라 본다. 길게 말할 필요가 없다.
[SBS] PM 09:55 - 광복절 특사 광복절날 틀어라. -_-a 재미있지만, MBC보고 뭔가 깨닫는 게 있어야 할 것이다.
[2TV] PM 10:00 -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 (The Lord of the Rings : The Fellowship of the Ring) 쩌업... 이미 울궈먹기가 되었지만, 사실 [반지전쟁] 3부작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어른분들 많다. 같이 보면서 슬쩍 설명이라도 해드리고, DVD로 2편 빌려서 보는 것도 추천한다. 어른들에게는 더빙 쪽이 훨씬 낫다. 하지만, 본좌 경험에 따르면 결국 2시간 이상을 설명에 할애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알아서 시전하시길.
- 1월 25일 (日) -
마지막이라고 거의 모두 힘이 빠졌다. MBC의 막판 패착은 정말 우울할 지경이다.
[MBC] AM 00:00 - 2424 절대. 절대. 절대. 절대. 무슨일이 있어도 보지 말도록. 소유진 나온다. 끝.
[SBS] AM 00:10 - 리플리컨트 (The Replicant) SBS...갈때까지 가고 있다. 장 끌로드 반담... 차라리 WWE에서 R.V.D를 보는게 낫다. -_-a (레슬매니아 19 나왔을거다. 그거 빌려보자) 액션 기대하지 말자. 반담의 연기는 사실 액션배우치고는 꽤 좋은 편이지만, 그럼 뭐하나.
[SBS] PM 09:55 - 턱시도 (The Tuxedo) 성룡영화가 안 나올리 없지... 라고 생각했는데, 편성대가 심각하다. 경쟁작이 넘 강하다. 성룡은 확실히 나이들어보이지만, 그의 장기는 여전하긴 하다. 물론, 'CG가 들어간 성룡영화는 성룡영화가 아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다. 안다. 하지만, 성룡이 지금껏 부숴댄 스포츠카들... 모두 레플리카였다. 그것도 껍질만. -_-a (아무리 영화라도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카운타크 쌓아놓고 그 위를 몬스터 비틀로 지나가는 짓... 지금 헐리우드에서도 안할 거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최대의 이점이 있으니. 제니퍼 러브 휴잇 나온다. 이 참한 처나 나오는 다른 작품 추천은 시스터 액트 2.
[MBC] PM 10:40 - 품행제로 성룡영화의 최대 강적. 정말 재미있다. 안 보신 분이라면 꼭 보시라. 부모님과 함께 봐도 좋다. 임은경은 제대로 영화에 적응된 느낌이고, 아무리 봐도 이 영화 시나리오는 처음부터 류승범 보고 쓴게 분명하다. 요즘 '지식검색' 광고하고 있는 봉태규 역시 꽤 좋다. 낄낄대고 보기 딱 좋은 영화. 진짜 '그때' 같다.
[2TV] PM 11:20 - YMCA 야구단 송강호와 김혜수가 나오지만, 중요한 건 영화감독이면서 '야구영화' 만 만드는 감독 김현석일지도 모른다.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의 각본 역시 이 사람이다. 아. [공동경비구역 JSA]의 각본에도 참여했었다. 영화는 좀 반일감정 밀어붙이는 느낌도 나고, '모든게 해피엔딩'인 티도 나지만, 재미있다. [품행제로]와 이것을 모두 안 봤다면, 이걸 보고 [품행제로]는 DVD로 관람하는 것도 좋은 자세 되겠다.
[SBS] PM 11:45 - 페이백 (Payback) 멜 깁슨이 주윤발 흉내낸다. 시나리오는 [LA 컨피덴셜]의 브라이언 헬게랜드. 감독도 했다. 그런데, 역시 함부로 각본가 감독시키면 안된다. 손목 꺾은 상태에서 양손에 베레타 들고 난사하는 걸 보면 굉장한 힘이다. 멜 깁슨. 여주인공인 마리아 벨로는 [코요테 어글리]에 나와 조금 반갑다.
- 1월 26일 (月) -
마지막 새벽... 이렇게 끝나는구나. 싶다. 차라리 자버리자.
[1TV] AM 00:00 - 타이타닉 (Titanic) 또?
[MBC] AM 00:40 - 클리핑 행어 : 죽음의 질주 (Morderische Abfahrt) 심리극을 흉내만 내고. 제목에서 클리프 행어를 흉내낸 괴작. MBC의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심히 미약하다. 동생이 이거 빌려와서 같이 붙잡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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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때 별 스케줄 없으신 분들 이거 보면서 분석들어가면 좋을듯..^^ 글쓴이의 생각처럼 엠비씨가 이번 구정에 확실히 채널고정을 노린 모양이죠? ㅋ 티브이 영화는 잘 안보는 편이지만..(더빙도 실코..잘라먹는것도 실코..) 꽤 볼만한 DVD판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