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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서 싸웠습니다.
게시물ID : gomin_628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dvc
추천 : 2
조회수 : 27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3/13 21:51:16



4개월 정도 만난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도 좋고 성격도 나이답지 않게 천진난만합니다.

4개월을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만났네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제 외모를 가지고 놀리더라구요.


못생겼다고.


처음에는 농담이려니 같이 웃으면 넘어갔습니다.

근데 가면 갈수록 무슨 말만 하면 돌아오는 말이 

"못생겼네요", "못생겨서 그래요" 였습니다.


이런 말들을 계속 들으니 어느 순간부터 제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정색하고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만 하라고. 듣기 싫다구요. 그런 말 자꾸 들으니 기분이 이상해 지려고 한다고..


하지만 그 사람, 들은 척도 하지 않습니다. 


놀리는 걸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 무관심한 척, 못들은 척도 해봤고 

정색도 여러번 해봤지만 결국 그의 행동을 고치질 못하였습니다. 


그러다 결국, 오늘 일이 터졌네요.


못생겼다고 놀리는 그를 쎄게 꼬집고 (그는 꼬집는 걸 너무 싫어합니다.) 발길질 하면서 그만 하라고 길거리에서 한바탕 해버렸네요.


아....정말 한두살 먹은 애들도 아니고 이런 일로 이렇게 심하게 다투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네요.


대체 싫어하는 행동을 오기로라도 고집하는 그의 심리를 모르겠어요.


아...못생기게 태어난 걸 어쩌라고 그러는지 원...


그렇게 싫으면 만나질 말던가....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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