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시작된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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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오늘 실컷 구름을 치워서 그런지 피곤했지만
어째서인지 얼마 자다 못해 잠에서 깼다.
"아놔...어째서냐..."
부스럭거리다 일어나보니 시계는 겨우 새벽 6시였다.
하늘은 벌써부터 퍼랳지만 난 왠만해선 더 자고 싶었다.
"모르겠다..."
그냥 일어났더니 허리가 뻐근했다.
그때 무언가 복사되는 소리가 들렸다.
얼마전에 사 놨던 팩스 기계였다.
난 그걸로 다른 이퀘스트리아에 있는 더스크와 소통하고 있다.
팩스에는 이렇게 적혀져 있었다.
'블릿츠, 괜찮아? 잘지내?'
뭐, 날 걱정해주는건가?
난 이렇게 답장을 보냈다.
'나야 뭐 잘 지내지. 그런데 새벽 6신데 왜 안 자고 있냐?'
얼마 안가 또 답장이 왔다.
'아, 스파이크와 닉하고 책정리 하루종일 한다고 못 자고 있어서.. 그럼 넌?'
닉? 스파이크는 그렇다 치자. 닉은 또 누구야?
'난....그냥 잠이 안 와. 그런데 닉은 누구냐?'
그런데 잠시 답장이 안 오다가 나중에 또 답장이 왔다.
'아 그게 오타가 좀 났었나봐. 신경쓰지 마. 버터스카치나 일루시브는 잘 있고? 애플잭과 버블베리도?'
'뭐 걔들이야 잘 지내고 있겠...지.'
'그래? 다행이네.'
'그쪽은 잘 지내냐?'
'어? 어 그래. 그럭저럭. 특명부가 되고 나...'
그리곤 답장이 끊어졌다.
나는 다시 질문글을 던졌다.
'특명...뭐?'
'아...아무것도 아냐! 또 오타였어! 미안 피곤해서 그런지 오타가 잘 안 쳐지네.'
거짓말.
녀석은 분명 뭔가 숨기고 있다.
'뭐, 그럼 잘 자 더스크.'
'그래. 고마워. 다른 애들한테 안부 전해줘.'
'걱정마.'
그리고 팩스 얘기는 끝났다.
이어서 밤하늘을 바라보니 왠 별똥별 하나가 떨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하나밖에 안 떨어지는군. 상관없나?"
그리고 이퀘스트리아 쪽으로 날아오다가 반짝하고 사라졌다.
"......어쨌든 빛나고 예쁘긴 하네."
특명전대 포니는 탄생했으니
그 별똥별은 해적전대 포니의 탄생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1화에서 본격적 스토리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