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말에 정형식 도루 상황에서 심판이 세이프를 줄 수 있는 상황인듯합니다.
각도에 따라 보기 힘들고 등등의 이유야 다들 생각하고 있겠지만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도루상황만 나오는 하이라이트 마지막 부분을 보면
김선빈 선수가 태그를 하는 상황에서 한번 태그를 하려고 팔을 뻗습니다 (하이라이트 시간 1:00 까지)
보통 선수들이 태그를 하면 공을 잡았다고 글러브를 들거나 합니다만
여기서 김선빈선수의 글러브는 태그타이밍 후에 계속 정형식 선수를 태그하려고 합니다.
단순히 표현하자면 포수가 던진 공을 잡고 위에서 밑으로 찍으면서 태그하려고 했는데 안되서 뒤따라 가면서 태그한게 아닌가...
글로 쓰니 당연히 확인하고자 할 수 있는거 아니냐 라고 할 수 있고 계속 재생-정지-재생-정지 이렇게 짧게짧게 보면
제가 하는 말이 dog sound 같이 보일 수 있으나 멈추지 않고 계속 쭉 보면
정형식 선수를 끝까지 태그하려는 모습이 그 전에 태그를 했다고 하기엔 어색해 보이네요
이래서 저는 정말 오묘한 각도에 의해서 태그한것처럼 보이지만 진짜 태그는 정형식선수가 베이스터치 후에 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정말 베이스 닿기 전에 첫 동작에서 태그가 되었더라면
김선빈선수는 그 뒤따라가는 행동을 하면 안되었습니다. 이 행동이 심판이 태그가 안되었구나 라는 판단을 하게 만들 수 있다는거죠...
그리고 심판에게 오심하고나서 비웃냐 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오히려 저는 자신의 판정이 100% 옳다 라고 할 수 있는 자신감 아닐까 라는 생각을...
요즘 오심이 핫이슈인데 자기가 오심을 했다고 생각 안하더라도 확실한 무언가가 없었다면 저런 표정을 지을 수 있었을까요??
나중에 오심으로 밝혀지면 일이 더욱 크게 될터이니 뭔가 애매한 표정을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폭풍반대 주셔도 되고 댓글로 써주셔도 되고 무시하셔도 됩니다 ㅎㅎㅎ
이건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고 저도 김선빈 선수의 태그 동작을 보기 전까지는 아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그래도 기아님들은 한화보다 사정이 훨씬 낫잖아요 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새벽이라 글이 두서 없고 문맥이 이상하네요 (읽으셨다면)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